메리츠증권이 2차전지 산업에 대한 부정적 심리가 개선 중이라면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목표 주가를 기존 41만 원에서 47만 원으로 높였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금리 인하, 유럽의 보조금 지급 등 정책 변화 기대감으로 2차전지 산업에 대한 비관적 심리가 다소 소멸될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2차전지 산업은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며서 침체기를 맞았다. 완성차 기업들의 친환경차 비중 변화, 전기차 출시 일정 변경 등의 전략 수정으로 2차전지 생산기업들의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노 연구원은 2차전지 산업에 대한 심리는 개선됐을지라도 실적은 곧바로 개선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6조 4000억 원, 영업이익 3809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 6조 7000억 원, 5121억 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이 같은 실적 기대치 하향 조정은 내년께 마무리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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