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가 영풍 측과 손잡고 고려아연(010130) 공개매수에 나서는 등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고려아연 주가가 공개매수 제시가 이상으로 치솟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고려아연 주가는 전일 대비 23.92% 오른 6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이날부터 10월4일까지 22일간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돌입하기로 하고 공개매수 가격으로 66만 원을 제시했다. 전일 종가인 55만 6000원보다 18.7% 높은 수준이다. 또 MBK파트너스는 전날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 및 특수관계인 장씨 일가와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하고 의결권을 공동 행사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시장에서는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간 경영권 분쟁이 격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도 공개매수 제시가 보다 더 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MBK파트너스가 같은 기간 영풍정밀(036560) 주식도 주당 2만 원에 최대 43.43% 공개매수하기로 밝혔다. 같은 시각 영풍정밀 주가도 전일 대비 상한가로 직행하면서 1만2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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