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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올해는 ESG 고도화 원년”

경영 활동 내외부 영향 포괄 분석하는

'이중 중대성' 방식 적용해 심층 진단

고려아연이 최근 발행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모습. 사진 제공=고려아연




고려아연(010130)이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의 주요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그동안 축적한 ESG 내부 평가 지표를 바탕으로 올해 ESG 경영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 이후 네 번째로 발간된 이번 ESG 보고서는 올 2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친 ‘지속가능경영 위원회’ 회의 등을 토대로 완성도를 높였다. 기업 경영 활동이 환경, 사회 등 외부에 미치는 영향과 반대로 외부 요인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분석하는 ESG 평가 방식인 ‘이중 중대성’ 방식을 적용해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전환 △대기 오염물질 관리 △사업장 안전 보건 △공급망 지속 가능성 △윤리·준법 경영 등 5가지 주요 이슈를 선정했다. 이들 5개 이슈에서 고려아연이 그동안 이뤄낸 성과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보고서를 통해 제시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고려아연은 2021년 12월 지속가능경영 위원회를 신설한 이후 각종 ESG 이슈를 위원회를 통해 논의해왔다. 위원회는 매 분기별로 개최돼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과 국내외 ESG 평가 대응, 탄소중립, ‘그린 메탈’, 안전 보건, 사회 공헌 등 각종 사안을 논의해 고려아연의 ESG 과제 달성을 위한 핵심 기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통해 고려아연은 지난달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이자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로부터 ‘2024년 상반기 ESG 우수 기업’ 2위로 선정됐다. 이 평가에서 고려아연은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 기업 중 제조 기업 기준으로는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고려아연의 궁극적인 탄소중립을 향한 투자와 노력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자 우리의 새로운 지속 가능한 경영 모델을 구축하는 핵심”이라며 “비철금속 제련 사업뿐만 아니라 ‘트로이카 드라이브’라는 신사업을 통해 끊임없이 저탄소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사회 탄소 감축 노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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