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ESG 평가 및 투자자문기관 서스틴베스트는 ESG 펀드의 지속가능성 성과를 분석한 2023년 하반기 ESG 펀드 지속가능성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보고서는 Part A인 ESG 성과 분석과 Part B인 온실가스 리스크 분석으로 구성된다. 2023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국내주식형 ESG 펀드의 ESG 점수가 평균적으로 향상되는 추세가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온실가스 리스크 측면에서는 국내주식형 ESG 펀드의 평균 탄소 효율성이 벤치마크인 KODEX200보다 높았으며 석탄산업 투자비중은 대체 2% 미만으로 낮았다고 덧붙였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국내에서 ESG 펀드 공시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ESG 펀드들의 지속가능성 성과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포트폴리오의 ESG 운용실적 관리를 통해 펀드의 차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말 미국 연준이 대형금융기관의 ‘기후 관련 금융리스크 관리 원칙’을 발표하고, 올해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15개 국내 금융기관과 공동으로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연내 시행할 것으로 밝히는 등 금융사의 온실가스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금융권이 금융배출량 관리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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