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은 총선 투표일인 10일 “더 이상 이 나라가 대한민국 1%에 농단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대한민국 1%들이 서민들 위에 군림하면서 세상을 농단 하는 게 참 싫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기득권의 틀 속에서 모든 것을 누리며 살아온 (1%)사람들이 서민들의 분노와 애환을 알리가 있겠습니까”라며 “정치를 하면서도 1%들의 농단 속에서 그들과 타협하지 않고 지금까지 왔다”고 적었다.
그는 2017년 7월 탄핵 대선 후 만난 어느 언론사 간부가 ‘될 판 이었으면 당신을 후보로 했겠나 어차피 안 될 판이니 당신이라도 내세워 패전처리 투수 하는거지’라고 했는데 그 말을 듣고 피가 꺼꾸로 솟는 분노를 느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정치를 하다보니 부득이하게 그들과 마주치지 않을 수 없지만 나는 그들이 참 싫다”고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