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하락세다.
2일 오후 1시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2.39% 내린 9683만 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3.33% 하락한 487만 8000원이다. 테더(USDT)는 전일보다 0.70% 오른 1446원, 바이낸스코인(BNB)은 2.75% 내린 81만 3500원이다. 솔라나(SOL)는 3.27% 떨어진 26만 6400원에 거래됐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5.32% 내린 6만 6841.82달러를 기록했다. ETH은 6.66% 하락한 3370.78달러에 거래됐다. USDT는 전일보다 0.04% 상승한 1.00달러, BNB는 6.08% 내린 561.54달러다. SOL은 9.35% 하락한 183.76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1조 3300억 달러(약 1797조 3620억 원) 증가한 2조 5200억 달러(약 3405조 528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얼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보다 3포인트 내린 79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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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거래량이 올해 최고치 대비 75% 하락했다. 알트코인(BTC를 제외한 가상자산) 가격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코인게코의 데이터를 인용해 이날 업비트의 일일 거래량이 37억 9000만 달러(약 5조 1297억 6500만 원)에 그쳤다고 전했다. 지난달 5일 기록한 전고점(150억 달러)보다 75% 떨어진 수치다.
가상자산 금융 기업 매트릭스포트는 “알트코인 열풍으로 지난달 초부터 가상자산 거래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낮은 거래 수수료와 ETH 덴쿤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로 열풍이 불었지만 알트코인 랠리가 이어질지 의심이 제기되며 거래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코인데스크는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가 BTC, ETH보다 알트코인에 특히 관심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디스프레드 리서치에 따르면 업비트 이용자들은 알트코인을 통한 수익 극대화에 관심이 많고 높은 위험을 감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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