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제1회 ‘보이스피싱 우수 지킴이’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중소벤처기업부, 경찰청, 금융감독원 등 보이스피싱 대응 관련 범정부 기관들이 함께 시상식을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총 8개 기관과 7명의 개인이 포상을 수여받았다.
금융 일반 부문의 금융위원장 표창은 금융보안원과 농협은행, 김태형 은행연합회 과장, 장성훈 신한카드 차장에게 수여됐다.
금융보안원은 범 금융권 보이스피싱 사기 정보 공유 시스템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금융권에 전파했다. 농협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24시간 의심 계좌 모니터링 인력을 운영하고 금융 기관 최초로 112 신고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금융감독원장 표창은 신한은행, 웰컴저축은행, 현대차증권 등 3개 기관과 박지선 금융결제원 과장, 김미정 산포농업협동조합 과장 등 개인 2명에게 수여됐다.
이외 소상공인 지원 부문 중기부장관 표창은 부산은행과 우리은행, 황신혜 중소기업은행 과장, 김만수 비씨카드 대리에 돌아갔다. 토스증권과 김재옥 동소문새마을금고 부장은 수사협조 부문 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았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모든 국민들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조심할 수 있도록 피해 사례와 유형에 대해 지속 홍보하고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앞으로도 금융범죄로부터 안전하고 국민의 일상이 편안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관계 기관과 금융회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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