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원화 거래소 고팍스는 신임 대표에 조영중 시티랩스(139050) 대표가 선임됐다고 12일 밝혔다.
대표 신규 선임에 따라 고팍스는 이중훈 전 대표 퇴임 후 약 두 달 만에 공석을 채우게 됐다. 코스닥 상장사 시티랩스는 지난달 22일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 지분 8.55%를 취득한 고팍스 2대 주주다.
한편 고팍스는 이로써 올해에만 세 번째 대표 교체를 거치게 됐다. 앞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지난 3월 고팍스를 인수하고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외국인인 전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 대표 레온 싱 풍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하지만 관련한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 수리 심사가 길어지면서 바이낸스는 한국인이자 부대표였던 이중훈 전 대표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임원 관련 심사 등으로 인해 변경신고 심사는 길어졌고, 이 전 대표가 코인원으로 이직하면서 대표 자리는 공석 상태로 남았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 대표직을 맡게 된 조 신임 대표는 향후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 수리 심사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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