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6세대 이동통신(6G) 표준화 논의를 주도하기 위한 글로벌 활동을 가속화하고 있다.
21일 SK텔레콤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O-RAN 얼라이언스 미팅’에 참가 중이라고 밝혔다. 버라이즌, 도이치텔레콤, NTT도코모 등 주요 글로벌 사업자 및 제조사가 참석하는 미팅이다. 이 행사에서 SK텔레콤은 ‘6G 후보주파수 요구사항’에 대한 기고 및 발표와 6G 오픈랜 연구 보고서 검토 및 논의를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올해 중 6G 오픈랜 연구 보고서를 발간하고 6G를 연계한 오픈랜 표준화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전파통신 부문인 ITU-R은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6G 표준화를 위한 제반 연구 결과를 토대로 6G 프레임워크(비전) 권고서 발간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권고서에 6G 핵심 요구사항에 대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국내 표준화 기구인 한국ITU연구위원회 산하 WP5D 연구반 및 프로젝트 그룹(TTA PG1101) 등에 참석해왔다.
외 SK텔레콤은 지난 4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아이온(IOWN·Innovative Optical & Wireless Network) 글로벌 포럼’ 등을 포함한 다양한 6G 기반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6G 표준화 승인은 2030년으로 예상되고 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 기술 담당은 “2030년으로 예상되는 6G 표준화 완료 및 상용화 시기에 글로벌 주도권을 가져오려면 지금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6G에서도 대한민국이 글로벌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