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089590)의 올해 1분기 국제선 운항 편수와 수송객 수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75%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올해 코로나19 이전 운항했던 노선을 회복하는데 집중하고 신규 목적지 발굴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17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26개 도시, 40개 노선에서 9413편을 운항해 155만9670명을 실어 날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에 1만2433편을 운항해 209만439명을 수송한 것과 비교할 때 각각 76%, 75% 회복한 수준이다.
특히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에 일본과 대양주 노선에서 각각 80만5740명, 10만8416명을 수송해 국적항공사 중 수송객 수가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일본 노선 수송객 수는 2019년 1분기 소송객 수(87만495명)의 93%에 달한다.
이어 태국과 필리핀 노선에서 각각 21만9627명, 14만8650명을 수송해 대한항공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송객 수를 기록했다. 태국 노선은 2019년 1분기 수송객 수(17만4230명)에 비해 126%의 회복률을 보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선제적으로 현지 공항 인프라를 재정비한 것이 안정적인 회복의 계기가 됐다”며 “하반기에는 중화권 노선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며 90%가량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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