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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소비자만족도 1위는 '별다방'

한국소비자원, 국내 상위 7개 커피전문점 만족도 조사

스타벅스 로고. 연합뉴스




국내 커피 소비량 및 커피전문점 시장 규모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스타벅스가 국내 매출 등 상위 7개 커피전문점 중 가장 높은 소비자 종합만족도를 기록했다. 요인별 만족도는 ‘주문·결제’ 항목이 가장 높았고, ‘가격·서비스’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조사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고객 증정품인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공식 인정한 지난 28일보다 앞서 이뤄져 해당 논란으로 인한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1일 매출 등 상위 7개 커피전문점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최근 3개월 이내 커피전문점을 이용한 20세 이상 성인 소비자 14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7일부터 15일까지 약 1주일 간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상은 메가커피,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이디야커피,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등 매출액·기업평판지수 등 상위 7개 업체다.

조사 대상인 7개 커피전문점의 종합 만족도는 평균 3.86점으로, 이 중 스타벅스가 3.9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커피빈(3.93점), 할리스커피(3.92점), 이디야커피·투썸플레이스(3.83점), 메가커피(3.82점), 엔제리너스(3.69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커피전문점 서비스 상품 요인별 만족도는 ‘주문 및 결제’가 3.95점으로 가장 높았고, ‘가격 및 서비스’는 3.66점으로 가장 낮아 품질 대비 가격이나 부가 혜택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및 서비스’에서는 메가커피가, ‘이용공간’ 항목에서는 커피빈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할리스커피는 ‘이용공간’, ‘가격 및 서비스’, ‘주문 및 결제’ 부분에서 모두 2위를 기록해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업의 친환경 경영 활동이 커피전문점 선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40.9%가 ‘영향이 있다’고 응답해 ‘영향이 없다(25.4%)’는 응답보다 많았다. 그러나 오는 12월부터 시행 예정인 ‘1회용 컵 보증금 제도’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가 16.5%, ‘잘 알지는 못하지만 들어본 적은 있다’가 42.2%를 차지했다. 1회용 컵 보증금제도는 커피전문점 등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1회용 컵에 일정 금액의 자원순환보증금을 부과하고, 소비자가 사용한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그대로 돌려주는 제도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돕기 위해 국민 다소비 서비스 분야의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사업자의 서비스 개선 활동에도 도움이 되도록 사업자별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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