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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알뜰폰 사업체 인수… 알뜰폰 시장 '메기'되나

머천드코리아 지분 100% 인수

국내 알뜰폰 시장 지난해 1000만명

알뜰폰 사업자 70여 곳 수준

토스 "가입 전 과정 혁신·통신비 절감"

사진 제공=토스




토스가 알뜰폰 업체를 인수하고 통신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21일 토스는 알뜰폰 사업자 ‘머천드코리아’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98년 설립된 머천드코리아는 약 20년간 통신 사업을 운영해온 회사다. LG유플러스의 1호 알뜰폰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는 SK텔레콤, KT 등 통신 3사와 모두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회사는 토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알뜰폰 가입 서비스를 개시한단 계획이다. 알뜰폰 시장은 2011년 도입 이후 가입자 규모가 꾸준히 늘어 지난해 기준 100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현재 알뜰폰 사업자는 70여 개 수준이다.

토스 측은 “하지만 전체 이동통신시장 가입자의 약 14%만 알뜰폰 회선에 가입돼 있다”며 “이마저도 절반 정도는 휴대폰이 아닌 사물인터넷(IoT) 회선을 통하고 있어 개인 고객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뜰폰 요금제 탐색부터 편리한 개통까지 가입의 전 과정을 혁신하고 가계 고정 지출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통신빌 절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민영 토스 사업전략 리드는 “토스가 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시간과 비용을 아끼고 사회적 효용을 만들어낸 것처럼 알뜰폰 가입 고객의 불편함 해소와 토스 고객의 통신비 절감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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