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가 앞으로 5년간 총 5000억 원을 투자해 1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두나무는 전국 주요 광역시에 지역 거점 오피스를 신설하고 지역별 상담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수도권 외 지역에 총 1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역 거점 오피스에서는 지역 대학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지역 청년을 우선 고용할 방침이다. 지역 콜센터와 상담 센터는 취약계층을 두루 채용할 예정이다. 두나무 측은 “청년들이 자신의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두나무에 입사해 개발·디자인 등 정보기술(IT)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두나무는 ‘UP스타트 인큐베이터’ ‘UP스타트 플랫폼’ 등 프로그램을 마련해 유망 스타트업 500곳을 육성하고 약 8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UP스타트 인큐베이터’는 기술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웹3.0 스타트업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블록체인 생태계 밖 스타트업의 웹3.0 산업 진출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UP스타트 플랫폼’에서는 블록체인 기술력을 갖춘 두나무 자회사, 투자사 등과 스타트업을 연결해준다.
앞서 두나무는 2018년부터 블록체인·핀테크 등 신사업 분야 스타트업에 총 880억 원을 투자했다. 투자 전문 자회사인 두나무앤파트너스를 통한 투자 규모도 930억 원에 이른다.
한편 두나무는 올해 초 중장기 혁신 성장 로드맵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개발자 채용을 통해 1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두나무는 국가적 당면 과제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블록체인과 대체불가토큰(NFT)·메타버스 등 신성장 미래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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