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의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제조 자회사 ‘토스플레이스’는 지난 8일 SPC그룹의 토탈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과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역삼동 토스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이승건 토스 대표와 최지은 토스플레이스 대표, 이경배 섹타나인 대표, 현능호 섹타나인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서 섹타나인은 20억 원을 출자해 토스플레이스 보통주 주식을 취득했다.
이로써 토스플레이스는 토스(비바리퍼블리카) 80억 원, 섹타나인 20억 원 출자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를 제조·유통하는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지었다. 앞서 회사는 지난 3월 법인 등기를 마친 바 있다. 향후 토스는 결제단말기 제조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하고 섹타나인은 ‘해피포인트’와 같은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경배 섹타나인 대표는 “SPC그룹이 보유한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 경쟁력을 토대로 토스와의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은 토스플레이스 대표는 “섹타나인과의 주주간 계약은 토스플레이스 시작을 알리는 첫 걸음”이라며 “매장을 찾는 고객과 사업주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혁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스플레이는 오는 3분기 중 일부 가맹점을 대상으로 결제단말기 시범 서비스를 거친 뒤 4분기 중 본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조윤진 기자 j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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