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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지역경제 대부분 개선…오미크론 변이에 불확실성은 확대

공급 차질에 제조업 생산은 제자리

지난달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카운터가 서둘러 귀국하려는 여행객로 붐비고 있다. /영종도=이호재기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기 전까지 지역경제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급 차질 등 영향으로 제조업 생산이 둔화된 가운데 지난 18일부터 방역단계가 다시 강화된 만큼 지역경제도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태다.

27일 한국은행은 ‘4분기 지역경제보고서’를 통해 “4분기 중 백신접종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및 정부지출 확대 등에 힘입어 서비스업 생산이 소폭 증가하면서 대부분의 권역에서 전분기보다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11일부터 12월 8일까지 진행된 것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나 정부 방역 조치 강화 등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제조업 생산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회복에도 공급 차질 등으로 전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호남권은 석유화학이 전방산업 호조로 수요가 지속됐고, 석유정제나 철강도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에 따라 수요가 회복되면서 생산이 늘었다. 반면 충청권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과 반도체 부족에 따른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위축 영향으로 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생산이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전 지역에서 전 분기 대비 증가세가 나타났다. 특히 동남권, 강원권은 방역대책 완화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과 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서비스업이 크게 개선됐다. 수도권은 도소매업 소폭 증가에도 숙박·음식점업, 운수업, 교육서비스업 등이 보합 수준을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서비스업 생산은 대부분 권역에서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조사됐으나 최근 방역조치가 강화되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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