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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카플레이션' 우려에…케이카 등 중고차株 질주

'반도체 수급난' 車값 상승 반사익

케이카 11%, 도이치모터스 4%↑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 등으로 글로벌 완성차 가격의 상승 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지리라는 ‘카플레이션(카+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케이카(381970) 등 중고차 판매 기업의 주가가 껑충 뛰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케이카는 전 거래일 대비 11.13% 급등한 3만 5,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카는 국내 1위 중고차 거래 플랫폼으로 꼽힌다. 수입 신차·중고차 판매업을 영위하는 도이치모터스(067990) 역시 4.43% 오르며 7,000원대를 회복했다.



중고차 판매 기업의 급등세는 내년에도 신차·중고차 가격이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 속에서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자동차 가격 상승 현상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지난 9월 신차 평균 거래 가격이 지난해 동기 대비 12% 상승했고 같은 기간 중고차 매물 가격도 29%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정찰제 판매로 국산 신차 가격의 급등 현상은 없었지만 중고차의 경우 국산과 수입차를 구분하지 않고 상승 추세이고 일부 중고차는 신차 가격을 넘어서는 현상도 나타났다. 자동차연구원 측은 “반도체 수급난과 철강재 인상 등에 따른 제조 원가 상승,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수요의 회복, 인건비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차량 상승 압력이 단기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내년에도 자동차 값의 상승세를 전망했다.

증권가 역시 자동차 공급 부족과 그에 따른 차 가격의 상승세 속에서 중고차 판매 기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케이카에 대해 “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조성된 가운데 오는 2022년에도 30%가 넘는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 중고차 업체들도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며 시장을 주도해가고 있고 주가 흐름도 좋은 만큼 케이카 주가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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