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대한화섬은 플라스틱으로 고통받는 울산바다를 살리기 위해 해양 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지난달 29일 태광산업 울산공장 대회의실에서 임직원 대상 친환경 작업복 지급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울산항만공사와 우시산에서 회수한 국내산 해양 페트병 등 플라스틱을 친환경 ‘에이스포라-에코’로 재생산해 만든 원사로 제작한 작업복을 전달하는 자리였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전 임직원들은 앞으로 국내 최초로 국내산 해양 폐페트병을 활용하여 만든 작업복을 착용하고 공장업무에 임하게 된다. 행사는 태광산업 박재용 대표이사와 전정식 울산공장 총괄공장장,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 우시산 변의현 대표이사 등 해양 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용한 패트병을 고부가가치 섬유로 재탄생시키는 기술을 가진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이번 사업으로 자원순환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건강한 지구를 위해 국내 친환경 재활용 섬유시장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태광산업 작업복 제작에 이어 앞으로 생산되는 원사는 우시산과 형지엘리트에 전달해 의류와 에코백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상품으로 개발해 제작판?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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