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D.P.’가 대한민국 내 콘텐츠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누리며 드라마를 제작한 기업들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30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제이콘텐트리(036420)는 전거래일 대비 7.46% 오른 4만 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이콘텐트리는 ‘D.P.’의 제작사인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지분 95%를 보유한 JTBC스튜디오를 자회사로 둔 기업이다. 또 같은 시간 키다리스튜디오(020120)도 전거래일 대비 9.12% 오른 1만 7,350원에 거래 중이다. 키다리스튜디오는 드라마 ‘D.P.’가 원작으로 하고 있는 웹툰 ‘D.P 개의날’이 연재된 레진코믹스(레진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자회사로 두고 있어 드라마 성공에도 수혜를 입으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드라마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를 다룬 이야기다. 8월 27일 첫 공개됐으며 주말 동안 대한민국 내 콘텐츠 순위 2위를 차지하는 등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D.P는 JTBC스튜디오가 넷플릭스에 처음 공급한 오리지널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OTT향 오리지널 드라마가 중요한 이유는 추정 제작비 대비 작품 마진이 15% 이상으로 상당히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며 “넷플릭스 공급을 통해 OTT에서의 제작 능력도 인정받을 수 있기에 성공은 제이콘텐트리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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