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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고수들 1년 평균 39% 수익…실적 배당형 투자 비중 79.5%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27 08:09:35▲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실적배당형 집중: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고수익 가입자들이 최근 1년간 38.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입자 평균(4.2%)의 9.2배를 상회했다. 이들은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을 79.5%로 유지하며 주식형 펀드 중심으로 조선·방산·원자력 등 테마형 ETF에 집중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공매도 압력: 11월 국내 증시의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이 98건으로 5개월 만에 세 자릿수에 육박하며 하방 압력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코스피 시장의 월 평균 공매도 순보유 잔액은 12조 5754억 원으로 재개 초기 대비 220% 확대됐으며, 외국인이 전체 공매도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 환율 안정: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국민연금과 정부 간 협의체 구성을 통해 연금의 수익성과 외환시장 안정을 조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이 1465.6원에 마감하면서 영원무역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 전망이 부각되고 있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고수익 가입자들이 최근 1년간 38.8%, 3년간 연평균 16.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입자 평균의 3.5~9.2배를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실적배당형 상품 투자 비중은 79.5%로 DC형 전체 가입자의 실적배당형 비중(27.3%)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한 투자한 실적배당형 상품은 주식형 펀드 70.1%, 혼합채권형 9.0% 순이었으며, ETF가 75.1%로 실시간 매매 가능 상품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다. - 핵심 요약: 11월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건수가 총 98건으로 올 6월(100건) 이후 5개월 만에 세 자릿수에 육박했다. 특히 최근 하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던 코스닥 바이오 종목들로 공매도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코스피 시장의 월 평균 공매도 순보유 잔액은 약 12조 5754억 원으로 공매도 재개 첫날인 3월 31일 대비 약 220% 확대됐다. - 핵심 요약: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국민연금과 정부 간 협의체 구성 배경에 대해 연금의 수익성과 외환시장 안정을 조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2054년 이후 기금 회수기에 대규모 해외 자산 매각 과정에서 환율 하락 영향으로 연금 재원에 타격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은 이미 GDP의 50%를 상회하며 보유 해외 자산도 외환보유액(4288억 달러)보다 많은 상황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0일 이후 4거래일 만에 1460원대 마감인 1465.6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원·달러 환율이 1475원대로 높아지면서 순수출 비중이 높은 일부 상장사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의류 OEM 업체인 영원무역 주가는 이달 10일 이후 1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60% 뛰었다. 현대자동차는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경우 연간 영업이익이 2600억~2700억 원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KB증권 분석 결과 원·달러 환율이 1% 오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년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0.4%, 0.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핵심 요약: 이달 24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 제1소위원회 안건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담긴 ‘디지털자산 기본법’이 안건에서 제외됐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의 의견 충돌로 금융위가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에 정부 법안을 아직 제출하지 못한 탓이다. 한편 한은은 가격 변동과 대규모 인출 등 7대 리스크를 거론하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 핵심 요약: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에서 핀테크 등 벤처기업의 성장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5조 원 규모의 스케일업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스케일업펀드는 2026년부터 5년 동안 조성되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성장펀드가 포괄하지 못하는 핀테크 등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금융위는 관련 예산 1000억 원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하는 방안을 국회와 협의하고 있다. ▶기사 바로가기: ▶기사 바로가기: ▶기사 바로가기: -
하나금융, 2027년까지 데이터 인재 3000명 양성 [AI 프리즘*대학생 취준생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27 08:02:06▲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금융 데이터 인재: 하나금융그룹이 2027년까지 데이터 전문인력 3000명 양성 목표를 세우며 AI 시대 인재 확보에 전폭적 투자를 약속했다. 금융권에서 데이터 분석과 AI 활용 역량을 갖춘 인재 수요가 폭증하면서 취준생들에게 금융 데이터 분야가 유망한 진로 선택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 청년 고용 확대: 정부와 민주당이 임금체불 징역형을 최대 5년으로 상향하고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지원 대상을 500인 이상 지방 기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청년 채용을 늘리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가 강화되면서 지방 대기업 취업 기회도 넓어지는 양상이다. ■ 고환율 채용 호재: 원·달러 환율이 1475원대로 치솟으며 영원무역·HL만도·현대자동차 등 수출 비중 높은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환율 상승이 기업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관련 업종 취준생들에게 채용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하나금융그룹이 2027년까지 AI 시대를 이끌 데이터 전문인력 3000명 육성 목표인 ‘3000 by 2027’을 수립했다. 이는 2022년부터 추진한 ‘2500 by 2025’ 목표를 조기 달성한 데 따른 것으로 함영주 회장은 "AI와 디지털 경쟁력이 금융 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데이터 인재양성에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하나금융은 전 직원 대상 AI·데이터 활용능력 교육도 확대해 모든 분야에서 AI와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핵심 요약: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임금체불 법정형을 최대 3년에서 5년으로 상향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12월 중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국회에는 법정형을 ‘3년 이상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하는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또한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지원 대상을 기존 우선지원대상기업(제조업 500인 이하, 건설업 300인 이하)에서 500인 이상 지방 사업장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 핵심 요약: 금융 당국이 핀테크를 비롯한 벤처기업의 성장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부터 5년 동안 5조 원 규모의 스케일업펀드를 조성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에서 “핀테크 등 벤처기업에 자금이 흐를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내년 예산안에 관련 예산 1000억 원을 반영하는 방안을 국회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벤처펀드 등이 보유한 지분을 인수하는 세컨더리펀드도 5년 간 2조 원 규모로 추가 조성해 벤처 생태계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원·달러 환율이 1475원대로 높아지면서 순수출 비중이 높은 영원무역·HL만도·현대자동차 등 기업들의 실적 개선 전망과 함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영원무역은 이달 들어 주가가 60%나 치솟았는데 매출 대부분이 미국 달러화여서 환율 효과를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자동차는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경우 연간 영업이익이 2600억~2700억 원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KB증권 분석 결과 원·달러 환율이 1% 오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년 주당순이익이 각각 0.4%, 0.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핵심 요약: 북유럽 대표 복지국가 핀란드가 막대한 재정적자로 유럽연합(EU)으로부터 재정지출 축소 요구를 받았다. EU 집행위원회는 핀란드를 상대로 ‘초과 재정적자 시정 절차(EDP)’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3%를 초과한 국가에 개선을 강제하는 절차다. 핀란드의 재정적자 규모는 2023년 GDP 대비 2.9%에서 2025년 4.5%까지 치솟을 것으로 추산된다. - 핵심 요약: 구글의 ‘제미나이 3.0’ 공개 이후 AI 모델과 반도체 경쟁에서 추격을 받고 있는 엔비디아가 자사 칩이 한 세대 앞서 있다며 견제에 나섰다. 엔비디아는 X 공식 계정에 “우리는 업계보다 한 세대 앞서 있으며 오직 우리 플랫폼만이 모든 AI 모델과 컴퓨팅을 구동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장은 사용자의 호평을 받는 제미나이 3.0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아닌 구글의 자체 AI 칩인 텐서처리장치(TPU)를 중심으로 학습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기사 바로가기: ▶기사 바로가기: ▶기사 바로가기: -
당정, 임금체불 징역 ‘최대 5년’으로 상향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27 08:01:04▲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임금 보호 강화: 정부와 여당이 임금체불 징역형을 현행 3년 이하에서 5년 이하로 상향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12월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신입 직장인들은 임금 미지급 피해 발생 시 더욱 강력한 법적 보호를 받게 되며,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지원 대상이 500인 이상 지방 사업장까지 확대돼 취업 기회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 생산성 격차: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을 거쳐 대기업으로 성장할 때마다 1인당 노동생산성이 최대 3.5배까지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 직장인들은 AI와 로봇을 활용한 생산성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 도구 활용 능력이 필수 역량으로 자리잡고 있어 관련 기술 습득이 시급한 모습이다. ■ 데이터 인재 확보: 하나금융그룹이 2027년까지 데이터 전문인력 3000명 양성 목표를 수립하며 금융권의 AI 인재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신입 직장인들은 데이터 분석, AI 도구 활용, 금융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을 갖춘다면 금융권 취업과 경력 개발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 전망이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임금체불 법정형을 최대 3년에서 5년으로 상향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12월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국회에는 법정형을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하는 개정안이 발의돼 있고 국토교통부·국세청 등과 합동 감독을 통해 예방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공공 발주 건설공사에 적용 중인 임금구분지급제를 민간에도 순차 도입해 원청이 하청 업체에 인건비를 별도 항목으로 지급하도록 함으로써 임금체불을 원천 차단하는 방안도 추진되는 상황이다. - 핵심 요약: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을 거쳐 대기업으로 성장할 때마다 노동생산성이 최대 3.5배까지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299명 이하 중소기업의 1인당 생산성은 1억 3800만 원인 반면 1000명 이상 대기업은 4억 8590만 원으로 집계됐다. 대한상의는 기업이 커지면 근로자의 자본장비율이 개선되고 연구개발 지출 여력이 늘어나는 ‘규모의 경제’가 생산성 격차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 핵심 요약: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GPU·메모리·스토리지 자원을 빛으로 재구성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를 세계 최초로 시스템 단위에서 실증했다. 기존 구리 기반 데이터 전송은 800Gbps~1.6Tbps 이상의 고대역폭을 감당하기 어렵고 발열과 저항 문제가 있었으나 포토닉 인터커넥트 기술은 빛을 이용해 칩과 칩을 연결함으로써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양상이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데이터센터 자원 활용률을 기존 40%대에서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고 3년 안에 서버 업체나 장비 기업을 통한 기술이전과 상용 검증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하나금융그룹이 2027년까지 AI 시대를 이끌어갈 데이터 전문인력 3000명 육성에 나선다. 하나금융은 2022년부터 '2500 by 2025' 목표로 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하나 DxP 과정’을 운영해왔으며, 3기 수료생 28명을 배출하면서 당초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AI와 디지털의 근본은 데이터이며,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경쟁력이 금융 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핵심 요약: 정부가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의 실증 속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처럼 도시 전체를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로 지정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방 소도시 한 곳을 2026년 자율주행 실증 도시로 구축하고 약 100대 이상의 자율주행차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7년에 완전자율주행 전 단계인 레벨4 기술을 탑재한 자율주행 자동차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 핵심 요약: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합병 발표로 메가 핀테크 기업의 탄생이 예고됐지만 연내 스테이블코인 법안 작업이 불투명하다. 금융위원회가 한국은행과의 의견 충돌로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에 정부 법안을 아직 제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금융위와 한은은 발행 주체를 비은행·핀테크까지 확장할 것인지 여부와 관리·감독 권한 등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한편 주요 시중은행들은 합작법인 설립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카카오와 토스 등 핀테크 업계도 내부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바로가기: ▶기사 바로가기: ▶기사 바로가기: -
비전 AI 플랫폼 개발사 다비오, 120억 투자 유치 ‘성공’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27 08:00:26▲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스타트업 투자 활황: 비전 AI 기업 다비오가 NH농협은행 등 8개 투자사로부터 120억 원 투자를 유치하며 비전 AI 데이터 분석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 이에 따라 AI·피트니스·에듀테크 등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의 자금조달이 활발히 이뤄지며 투자 시장 회복 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 정부 벤처 지원: 금융위원회가 2026년부터 5년간 5조 원 규모의 스케일업펀드 조성을 발표하며 벤처기업 성장 단계 자금 지원에 나섰다. 또한 2조 원 규모의 세컨더리펀드를 추가 조성해 벤처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창업자들의 자금조달 환경 개선이 기대되는 모습이다. ■ 환율 수혜: 원·달러 환율이 1475원대로 치솟으며 영원무역·HL만도·LG이노텍 등 순수출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한편 고환율이 외화 매출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며 수출 중심 스타트업들에게는 가격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의 기회가 열리고 있는 전망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비전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업 다비오가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 등 총 8개 투자사로부터 1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다비오는 위성·항공·드론에서 수집된 다중 센서 영상을 AI로 분석해 시공간 변화 감지와 객체 식별 정보를 제공하는 다비오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확보된 투자금은 비전 AI 엔진 고도화와 국방·공공 부문 플랫폼 사업 확대에 투입될 예정이다. - 핵심 요약: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에서 핀테크 등 벤처기업 성장 자금 지원을 위해 5조 원 규모의 스케일업펀드를 2026년부터 5년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관련 예산 1000억 원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하는 방안을 국회와 협의하고 있고 벤처펀드의 지분을 인수하는 세컨더리펀드도 5년간 2조 원 규모로 조성해 벤처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 핵심 요약: 원·달러 환율이 1475원대로 치솟으며 순수출 비중이 높은 상장사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실적 개선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인 영원무역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39% 오른 9만 3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달 10일(6만 400원) 이후 1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60%나 뛰었다. 이달 국내 증시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는데 이는 원화 약세 혜택이 집중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민간기업 지분 투자 규모가 100억달러(약 14조 6000억 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상무부는 8월 인텔 지분 9.9%를 89억 달러에 인수해 최대 주주로 등극했고 국방부는 희토류 기업 MP머티리얼스에 4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7.5%와 추가 옵션을 확보했다. 상무부는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8% 구매 옵션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략산업 육성과 중국 등에 대한 핵심광물 의존도를 낮추려는 의도로 분석되지만 공화당 전통 가치와 반대되고 즉흥적 투자로 보인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 핵심 요약: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전기 대신 빛(광자)을 이용해 GPU·메모리·스토리지를 연결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를 세계 최초로 시스템 단위에서 실증했다. 기존 구리 기반 전송은 800Gbps~1.6Tbps 이상의 고대역폭을 감당하기 어렵고 발열과 전력 소비가 크지만, 포토닉 인터커넥트 기술은 저항·발열·신호 감쇠 부담을 줄이고 초병렬 전송이 가능하다. - 핵심 요약: 롯데그룹을 둘러싼 유동성 위기설이 1년 만에 재점화되며 비상경영 체제 전환과 체질 개선이 시험대에 올랐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롯데그룹 비금융 계열사의 순차입금은 2019~2021년 28조 원 수준에서 2024년 40조 원 안팎으로 급증했고 순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 배수는 3.6배에서 7.7배로 치솟았다. 한 신용평가사 연구원은 비핵심 자산 매각과 부동산 정리를 통해 레버리지를 낮춰야 신용도 하락과 조달비용 상승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기사 바로가기: ▶기사 바로가기: ▶기사 바로가기: -
기업은 속도 내는데…"원화코인 법안 연내 처리 불투명"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11.26 17:52:30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합병 발표로 ‘메가 핀테크’ 기업의 탄생이 예고됐지만 연내 스테이블코인 법안 작업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대로라면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에 비해 한국만 스테이블코인 상용화 측면에서 크게 뒤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금융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달 24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 제1소위원회 안건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담긴 ‘디지털자산 기본법’은 안건에서 제외됐다. 한국은행과의 의견 충돌로 금융위원회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에 정부 법안을 아직 제출하지 못한 탓이다. 당초 정치권과 업계에서는 이달 말 정부안이 마련되고 다음 달 초 입법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융위 역시 지난달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연내 국회에 정부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안 발표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연내 입법은 불투명해지고 있다. 다음 달 정무위 법안소위가 추가로 열릴 예정인 만큼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금융위와 한은의 의견 조율에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 당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한은의 우려가 정부안 발표 연기의 여러 사유 중 하나인 것은 맞다”며 “법안소위가 다음 달 1~2회 더 열릴 수 있지만 예산안 처리 문제도 있고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스테이블코인 TF에 참여 중인 한 의원실 관계자 역시 “다음 달 법안소위를 더 열기로 했지만 안건 상정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금융위와 한은은 발행 주체를 비은행·핀테크까지 확장할 것인지 여부와 관리·감독 권한 등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특히 한은은 스테이블코인의 가격 변동과 대규모 인출, 소비자 보호 공백, 금산분리 훼손, 환율 및 통화정책 약화, 금융중개 기능 저하 등 7대 리스크를 거론하며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규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업계는 물밑 준비에 한창이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카카오와 토스 등 핀테크 업계 역시 내부 TF를 꾸리고 다양한 기업들과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책 불확실성이 길수록 국내 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원화코인 지연에도…은행권 물밑 합종연횡 활발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1.26 05:30:00하나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공동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졋다. 금융 당국과 한국은행 간 줄다리기로 법제화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지만 물밑 합종연횡은 활발한 모습이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기업은행에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협력을 제안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하나가) 기업은행에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제안을 했으며 기업은행 측에서 해당 안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아직 논의가 구체화되거나 결정된 것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이 기업은행과 접촉한 것은 두 은행이 공동 발행에 나설 경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면 국내 기업의 해외 송금이나 무역 결제에서 초기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두 은행은 각각 외환거래와 기업간거래(B2B) 및 기업금융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4대 금융에 속하는 하나금융 입장에서는 기업은행이 적절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 다만 기업은행의 경우 하나은행뿐 아니라 다른 은행이나 기업과의 협력 역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은행의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관심이 있지만 단독으로 추진하기는 어렵다”며 “법제화 진행과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기업은행은 ‘KRWI’와 ‘IBKKRW’ 등 관련 상표권 10여 건을 출원해 시장 선점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하나은행 역시 기업은행을 포함해 복수의 은행에 협업을 제안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은행권에서 추진되던 컨소시엄·합작법인(JV) 구성 움직임과는 별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은행권의 공동 발행 움직임은 올 4월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의 스테이블코인 분과 신설을 통해 처음으로 구체화됐다. 이후 대부분의 주요 은행들이 모두 분과에 참여하며 컨소시엄 논의가 진행됐다. 일부 은행들은 JV를 설립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 하나은행 역시 올 7월 OBDIA에 가입하며 공동전선을 꾸리는 듯했으나 최근에는 독자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하나은행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에서는 비교적 후발 주자로 평가돼왔던 만큼 자행을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을 통해 시장 주도권을 가져가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하나은행은 원화 코인 발행보다는 달러 스테이블코인 유에스디코인(USDC) 발행사인 서클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해외 가상화폐 사업자와의 협업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지주 차원에서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디지털자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준비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문제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위한 법안이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의 갈등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금융위는 한은의 공동 검사 요구권과 금융위에 대한 긴급조치 명령, 거래 지원 종료·중단 명령 행사권 등은 과도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은 부총재와 기획재정부 차관이 금융위원회 회의에 위원으로 참여하는 만큼 해당 틀 안에서 논의를 하면 된다는 것이다. ▶본지 11월 25일자 3면 참조 -
[단독]하나은행, IBK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동맹’ 검토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1.25 17:53:53하나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공동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당국과 한국은행 간 줄다리기로 법제화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지만 업계의 움직임에는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기업은행에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협력을 제안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하나가) 기업은행에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제안을 했으며 기업은행 측에서 해당 안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아직 논의가 구체화되거나 결정된 것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이 기업은행과 접촉한 것은 두 은행이 공동 발행에 나설 경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면 국내 기업의 해외 송금이나 무역 결제에서 초기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두 은행은 각각 외환거래와 기업간거래(B2B) 및 기업금융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4대 금융에 속하는 하나금융 입장에서는 기업은행이 적절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 기업은행의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관심이 있지만 단독으로 추진하기는 어렵다”며 “법제화 진행과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기업은행은 ‘KRWI’와 ‘IBKKRW’ 등 관련 상표권 10여 건을 출원해 시장 선점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 기업은행을 포함해 복수의 은행에 협업을 제안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은행권에서 추진되던 컨소시엄·합작법인(JV) 구성 움직임과는 별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은행권의 공동 발행 움직임은 올 4월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의 스테이블코인 분과 신설을 통해 처음으로 구체화됐다. 이후 대부분의 주요 은행들이 모두 분과에 참여하며 컨소시엄 논의가 진행됐다. 일부 은행들은 JV를 설립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 하나은행 역시 올 7월 OBDIA에 가입하며 공동전선을 꾸리는 듯했으나 최근에는 독자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하나은행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에서는 비교적 후발 주자로 평가돼왔던 만큼 자행을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을 통해 시장 주도권을 가져가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하나은행은 원화 코인 발행보다는 달러 스테이블코인 유에스디코인(USDC) 발행사인 서클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해외 가상화폐 사업자와의 협업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지주 차원에서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디지털자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준비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문제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위한 법안이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의 갈등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금융위는 한은의 공동 검사 요구권과 금융위에 대한 긴급조치 명령, 거래 지원 종료·중단 명령 행사권 등은 과도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은 부총재와 기획재정부 차관이 금융위원회 회의에 위원으로 참여하는 만큼 해당 틀 안에서 논의를 하면 된다는 것이다. ▶본지 11월 25일자 3면 참조 -
“조직적 위반 행위 없어” 홍콩ELS 과징금 5900억대로 더 낮아질 수도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14 07:55:31▲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과징금 감경: 홍콩H지수 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이 당초 5조 원대 예상에서 5900억 원 이하로 대폭 감경될 전망이다. 조직적 위반 행위가 없었다는 판단과 사후 배상 노력이 인정되면서 은행권의 제재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 IPO 전략: 케이뱅크가 공모가를 최대 20% 할인하고 공모 규모를 축소하며 세 번째 상장 도전에 나섰다. 목표 시가총액을 1조 원 가량 낮춰 카카오뱅크 대비 3분의1 수준으로 설정하면서 상장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 대출 증가: 10월 가계대출이 4.8조원 급증하며 4개월 만에 최대폭을 나타냈다. 주식 시장 활황으로 신용대출이 9000억 원 늘어나며 빚투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주담대도 중도금 대출 증가로 3.2조 원 늘어난 상황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홍콩H지수 ELS 불완전판매에 대한 과징금이 당초 예상 5조원대에서 5900억 원 이하로 대폭 감경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입법 예고한 감독규정 개정안에 따라 부과기준율 하한이 50%에서 1%로 낮아지면서 5개 은행의 위반 행위가 중간 단계인 ‘중대한 위반 행위’로 분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3000억 원대,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이 800억 원대, 하나은행 690억 원대, SC제일은행 460억 원대까지 과징금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핵심 요약: 케이뱅크가 세 번째 IPO 도전에서 공모가 밴드를 8300~9500원으로 설정하며 전년 대비 12.6~20.8% 할인했다. 공모 규모도 8200만주에서 6000만주로 축소해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조 3672억~3조 8541억원으로 전년 예상치보다 1조 원 가량 낮아졌다. 이번 조정으로 케이뱅크의 PBR 배수는 1.22~1.39배로 카카오뱅크의 1.61배보다 낮은 수준이 됐다. - 핵심 요약: 10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4조 8000억 원 늘어나며 4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3조 5000억 원 증가한 1173조 700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6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9월 1조 6000억 원 감소했던 신용대출이 10월 9000억 원 늘어나며 주식 시장 활황에 따른 빚투 확산이 확인됐다. 주택담보대출은 3조 2000억 원 증가했으나 9월 대비 증가폭은 3000억 원 줄었으며, 일반 주담대는 9000억 원 증가에 그쳐 증가세가 누그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업계 1위 삼성화재가 내년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공식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3분기 자동차보험 손익이 648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올해 누적 341억원 손실을 냈고 4년 연속 보험료 인하와 이상기후, 과잉진료 등이 겹치면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연간 적자전환이 유력하다. 대형 손보사들의 9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4%를 넘어서며 손익분기점인 80%를 크게 상회했다. - 핵심 요약: LG화학이 북미 고객사와 3조 7619억 원 규모의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29년 7월까지이며 연간 15만톤 생산능력을 보유한 LG화학은 국내 청주 6만톤, 구미 4만톤, 중국 우시 5만톤 체계로 독자 공급망을 구축했다. 2023년 토요타로부터 2조 9000억 원, 지난해 GM으로부터 25조 원 규모 계약을 따내는 등 미국 IRA에 대응한 탈중국 공급망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 핵심 요약: NH농협은행이 해외 관광객 대상 부가가치세 스테이블코인 환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존 수기 환급 절차를 블록체인 기술로 자동화하고 기관간 정산·환전을 조율해 실시간 환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은행은 서류 작성과 공항 대기 시간을 줄이고 환급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해 분실 위험을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NH농협은행은 파이어블록스, 아발란체, 마스터카드, 월드페이 등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서 이를 소개해 주목받은 바 있다. ▶기사 바로가기: ▶기사 바로가기: ▶기사 바로가기: -
NH의 실험…원화코인으로 외국인 부가세 환급
경제·금융 은행 2025.11.13 17:03:45NH농협은행이 해외 관광객이 물건을 구매한 뒤 부가가치세를 스테이블코인으로 환급받도록 하는 ‘택스리펀드 디지털화 시범사업(PoC)’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부가세 수기 환급 절차를 블록체인 기술로 자동화하고 기관 간 정산·환전 절차를 조율해 실시간 스테이블코인 환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서류 작성과 공항 대기를 줄이고 환급 정보를 블록체인에 안전하게 저장해 분실 위험을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 관광객 편의와 사업자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게 NH농협은행 측 설명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금융 당국 제도화 방향에 맞춰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국내외 결제·환급 서비스 확대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관광객들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결제하고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하거나 기관 간 환급 및 환전 절차에 제한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 여러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NH농협은행은 파이어블록스·아발란체·마스터카드·월드페이 등 글로벌 기업들과 공동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를 아시아 최대 핀테크 행사인 ‘2025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공식 행사인 ‘인사이트포럼’에서 소개해 국내외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운재 NH농협은행 디지털전략사업 부문 부행장은 행사에서 “국경 간 결제·정산 효율화로 대한민국 관광 경제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활용처와 방식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은행과 정보기술(IT) 업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이용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며 “쓰일 곳이 없다는 것은 과도한 기우”라고 설명했다. -
'케데헌'에 韓온라인몰 광클한 외국인들…"원화코인 접목 기대"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5.11.12 05:30:00K팝을 비롯한 K컬처 열풍을 타고 외국인들의 국내 온라인 결제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세계적 대흥행과 인기 K팝 가수들의 활동 재개에 힘입어 국내 가맹점 상품·서비스를 구매하려는 외국인들이 늘어난 것이다. 최근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두고 글로벌 시장 수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K컬처 인기가 계속된다면 원화 코인의 수요처 발굴 및 성공 가능성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올 1~3분기 온라인 인바운드 해외결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7.5% 급증했다. ‘케데헌’이 공개된 3분기만 놓고 보면 증가율이 69.9%에 달한다. 온라인 인바운드 해외결제란 외국인이 자국의 결제수단으로 국내 온라인 상점에서 돈을 지불한 것을 뜻한다. 인바운드 해외결제가 증가했다는 것은 국내 상품·서비스를 구매하려는 외국인이 늘었다는 의미다. 이 같은 성장은 K팝과 K컬처에 대한 외국인들의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 1~2분기에는 지드래곤과 제이홉·블랙핑크·에스파 등 주요 K팝 가수들의 활동 재개가 결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3분기에는 K팝과 함께 케데헌의 파급력이 컸다. 실제로 올 1~3분기 케이팝 관련 결제 건수는 전년 대비 61% 증가하며 전체 가맹점 증가율을 웃돌았다. 분기별로는 2분기 37%, 3분기 54.6%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카카오페이는 온라인 면세점과 함께 ‘케이타운포유(Ktown4u)’와 ‘위버스(Weverse)’ 등 K팝 관련 주요 결제처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K컬처의 인기와 케데헌의 세계적 열풍이 케이팝 가맹점과 전반적인 온라인 인바운드 결제 실적을 크게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의 국내 교통·배달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늘어나는 것도 온라인 인바운드 해외결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외국인 전용 배달 서비스 공략을 강화하고 기존 내수용 서비스에 대한 국내 체류 외국인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국내 체류 외국인은 2021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기준 265만 명에 이른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성공 가능성을 온라인 인바운드 해외결제에서 찾을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그동안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두고 사용처나 국제적 수요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왔는데 외국인의 결제 증가율을 통해 수요가 충분하다는 점이 입증됐다는 것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데이터로 살펴본 K팝 해외 매출액 동향’에 따르면 2023년 K팝 산업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해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핀테크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 세계 수억 명의 K팝 팬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손쉽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고 기업은 관련 비용을 줄여 소비자 혜택으로 돌려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그룹이 준비 중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에도 이같은 전략이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카카오페이는 올 8월 카카오, 카카오뱅크 등과 공동 TF를 구성해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최근 진행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실제 생활 속 다양한 유스케이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그룹이 보유한 플랫폼·콘텐츠 사업 전반에 스테이블코인이 활용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케데헌 열풍에 외국인 결제 69% 증가…"원화코인 잠재수요 입증"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5.11.11 17:25:45‘케이팝데몬헌터스’ 열풍에 외국인들의 국내 온라인 결제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K팝과 K컬처 등에 대한 외국인들의 상품·결제 수요가 뚜렷이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확장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올 1~3분이 온라인 인바운드 해외결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7.5% 급증했다. ‘케데헌’이 공개된 3분기만 놓고 보면 증가율이 69.9%에 달한다. 온라인 인바운드 해외결제란 외국인이 자국의 결제수단으로 국내 온라인 상점에서 돈을 지불한 것을 뜻한다. 인바운드 해외결제가 증가했다는 것은 국내 상품·서비스를 구매하려는 외국인이 늘었다는 의미다. 이 같은 성장은 K팝과 K컬처에 대한 외국인들의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 1~2분기에는 지드래곤과 제이홉·블랙핑크·에스파 등 주요 K팝 가수들의 활동 재개가 결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3분기에는 K팝과 함께 케데헌의 파급력이 컸다. 실제로 올 1~3분기 케이팝 관련 결제 건수는 전년 대비 61% 증가하며 전체 가맹점 증가율을 웃돌았다. 분기별로는 2분기 37%, 3분기 54.6%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카카오페이는 온라인 면세점과 함께 ‘케이타운포유(Ktown4u)’와 ‘위버스(Weverse)’ 등 K팝 관련 주요 결제처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K컬처의 인기와 케데헌의 세계적 열풍이 케이팝 가맹점과 전반적인 온라인 인바운드 결제 실적을 크게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의 국내 교통·배달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늘어나는 것도 온라인 인바운드 해외결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2021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기준 265만 명에 이른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성공 가능성을 온라인 인바운드 해외결제에서 찾을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그동안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두고 사용처나 국제적 수요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왔는데 외국인의 결제 증가율을 통해 수요가 충분하다는 점이 입증됐다는 것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데이터로 살펴본 K팝 해외 매출액 동향’에 따르면 2023년 K팝 산업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해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핀테크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 세계 수억 명의 K팝 팬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손쉽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고 기업은 관련 비용을 줄여 소비자 혜택으로 돌려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그룹이 준비 중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에도 이 같은 전략이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카카오뱅크 등과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
롯데손보 신종자본증권 투자자 이자 못받는다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07 07:08:5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금융 리스크: 롯데손해보험이 적기시정조치를 받으면서 신종자본증권 460억 원 투자자들의 이자 지급이 중단됐다. 보험사가 적기시정조치를 받으면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이자 지급이 제한되며, 투자자들은 최소 내년 말까지 연 6.8% 이자 수입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 디지털 전환: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금융사 중 처음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공식화하며 디지털자산과 AI를 양대 축으로 대전환에 나섰다. 예수금 점유율 4위인 하나금융이 2030년까지 AI 중심 첨단산업에 64조 원을 투입해 디지털 금융 주도권 확보를 노리고 있다. ■ 신흥시장 공략: HD현대인프라코어가 에티오피아에서 올해 1300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470%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국 및 선진 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신흥 시장으로 외연을 넓히는 전략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며 글로벌 시장 다변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롯데손해보험이 적기시정조치의 1단계인 경영개선권고를 받으면서 다음 달부터 신종자본증권 투자자들이 이자를 받지 못하게 됐다. 롯데손보는 2021년 공모 신종자본증권 400억 원과 사모 신종자본증권 60억 원을 각각 연 6.8%의 금리로 발행했으며 매 분기 말 이자를 지급해왔다.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에 따르면 적기시정조치를 받는 경우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이자 지급이 제한되며, 이자는 지급 유예 기간 동안 누적됐다가 조치가 해제되는 시점에 일괄 지급된다. 금융 당국은 투자설명서에 해당 내용이 고지돼 있어 별도 구제책을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 핵심 요약: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이 올해 에티오피아 시장에서 약 130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70%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력 모델인 36톤급 굴착기 DX360이 전체 판매의 90%를 차지하며 1100대 이상 판매됐으며, 현지 금광 개발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장비 수요 증가가 배경이 됐다. 에티오피아 정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광업 부문이 전년 대비 162% 성장했고 금 수출이 34억 달러(약 4조 9000억 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핵심 요약: 하나금융그룹이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AI를 양대 축으로 디지털 금융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하나금융은 은행·카드사·증권사를 포함해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디지털자산 전담 TF를 지주사에 신설하고, 국내 금융사 가운데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준비를 공식화한 첫 사례가 됐다. 현재 파트너사들과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 등에 대한 기술검증을 진행 중이며,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보안 체계와 인프라 구축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생산적·포용 금융에 100조 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 중 64조 원을 AI 중심 첨단산업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MSCI가 11월 정기 리뷰를 통해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을 신규 편입하고 오리온을 제외시켰다. 이번 조정으로 MSCI 한국 지수 편입 종목은 81개에서 82개로 1개 늘었으며, 지수 리밸런싱은 11월 24일 장 마감 후 이뤄진다. 증권가는 지수 편입을 통한 수급 유입 규모를 에이피알 2200억~3000억 원, HD현대마린솔루션 1300억~1500억 원으로 전망했다. - 핵심 요약: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AI테크핵심산업액티브 ETF’가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액 281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ACE ETF 신규 상장일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장 이후 7거래일 동안 누적 개인 순매수액은 844억 원을 돌파했으며, 이 ETF는 컴퓨팅 인프라, 에너지 인프라, AI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 4대 핵심 산업에 탄력적으로 비중을 조정하는 액티브형 상품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브랜드 리브랜딩 이후 미국 기술주·성장주 중심 ETF 라인업을 강화해왔으며, 대표 상품인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는 올 들어 개인 순매수액 1199억 원을 기록했다. - 핵심 요약: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실업률이 2% 중후반으로 낮아진 것은 고용 여건 개선이 아니라 청년층의 구직 포기 증가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20대 ‘쉬었음’ 인구가 2005년 25만 명에서 올해 41만 명으로 64%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20대 생산가능인구가 17% 줄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경제활동 비율이 3.6%에서 7.2%로 두 배 증가한 셈이다. KDI는 2015~2025년 실업률 하락폭의 최대 71%는 청년층의 취업 포기로 설명되며, 낮은 실업률이 반드시 고용 여건 개선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기사 바로가기: ▶기사 바로가기: ▶기사 바로가기: -
소방당국 "울산화력 붕괴 사고 매몰자 1명 사망"
사회 사회일반 2025.11.07 06:09:15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인한 매몰자들 가운데 1명이 숨졌다. 울산소방본부는 7일 "구조 대상자 구조 중 심정지로 의사의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날 붕괴 사고 발생 1시간여만에 구조물과 땅 사이 틈에 끼인 채 발견돼 소방 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였던 매몰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전날 오후 2시 2분께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무너져 9명이 매몰됐다. 이 중 2명이 구조됐으며 사망자를 제외하면 현재 6명이 매몰된 상태다. 소방 당국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수색 및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하나금융 ‘원화코인·AI’로 대전환…디지털금융 1등 노린다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11.06 17:58:57하나금융그룹이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인공지능(AI)을 양대 축으로 디지털 금융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하나금융은 4대 금융그룹 중에서는 후발 주자이지만 디지털 금융 전환에서 앞설 경우 기존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하나금융은 6일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자산과 AI를 디지털 금융의 양대 축으로 대전환에 나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은행과 카드사·증권사를 포함해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디지털자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지주사에 신설하기로 했다. TF는 스테이블코인과 가상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토큰증권공개(STO) 등 디지털자산과 연계된 사업 전반을 다룬다. 국내 금융사 가운데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준비를 공식화한 곳은 하나금융이 처음이다. 세부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준비금 관리 △실생활 연계를 위한 유통망 확보 △안전한 보안 체계 확립 △AI 기술 연계 △통화·외환 관련 정부 정책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다. 현재 하나금융은 파트너사들과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 등에 대한 기술검증(PoC)을 해오고 있다.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보안 체계와 인프라 구축 연구도 병행 중이다. 하나금융은 또 그룹 내 AI 역량을 끌어올려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에 접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AI 기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는 동시에 투자 기업과 협업을 확대하는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실제로 하나금융은 2030년까지 생산적·포용 금융에 100조 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시행 중인데 이 중 64조 원을 AI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이를 통해 △HAI 상담지원봇 △악성 앱 탐지 AI 모형 △AI 수출입 심사 업무 자동화 △AI 연금프로 등 영업 현장에서 AI 활용을 늘려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금융의 관계자는 “국내외 AI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금융 AI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하나금융뿐만 아니라 국내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이 발 빠르게 스테이블코인 같은 가상화폐와 AI 주도권 잡기에 나선 것은 지금이 명실상부한 리딩 금융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의 애플리케이션 ‘하나원큐’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640만 명가량으로 KB국민은행의 절반 수준이다. 전체적인 거래 고객에서도 차이가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에서 하나은행의 예수금 점유율은 3월 말 현재 17.5%로 네 번째다. KB국민(21.1%)과 신한(18.5%), NH농협(18.1%) 등이 하나를 앞선다. 하나의 원화 대출금 점유율은 15.7%로 5위다. 하지만 디지털 금융은 이 같은 판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기회라는 게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판단이다. 하나금융이 일찍부터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디지털자산과 AI에 관심을 기울여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나금융은 5월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 유에스디코인(USDC) 발행사인 서클과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세계 1위 발행사 테더와도 협업 방안을 논의하며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함 회장은 “디지털자산은 향후 금융시장에서 자본시장과 결제 인프라의 혁신을 이끌 핵심 영역으로 그룹 차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동시에 AI를 기반으로 한 금융 인프라 혁신을 통해 손님 맞춤형 서비스와 리스크 관리, 내부 운영 전반의 효율을 높여 디지털자산과 AI의 두 축을 기반으로 디지털 주도의 금융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원화코인, 완전 담보·상환권 보장…거래소 유통 역할도 주목”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5.10.31 09:30:55당정이 법제화를 추진 중인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담보가 발행액보다 많아야 하며 이용자의 상환권을 명시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금융 당국 관계자의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초기부터 가상화폐거래소에서 쓸 수 있어야 하며 K팝 관련 상품과 어우러질 경우 사용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서울경제신문과 가상화폐 리서치 업체 포필러스가 30일 서울 강남 해시드 라운지에서 개최한 ‘제1회 스테이블코인 포럼’에 참석한 심원태 금융위원회 사무관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발행금액 100% 이상의 준비자산을 보유하도록 하고 액면 금액에 대한 이용자의 상환권을 명시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며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 공시 및 주요 사항에 대한 정기 공시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코인런(대규모 환매)’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다. 주요국들은 상환권을 이용자 보호의 핵심 고리로 보고 있다. 미국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은 발행사가 파산하더라도 상환청구권에 따라 이용자는 담보자산에 대해 최우선의 청구 권리를 보장받는다. 심 사무관은 발표자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발행인에 대한 명확한 지배구조와 충분한 리스크 관리 능력 등이 요구될 것”이라며 “유럽연합(EU)과 일본 등의 사례를 참고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발행자 요건을 규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비금융기관의 발행 허용 여부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그는 “미국 지니어스법에서도 예금보험공사에 가입된 은행은 100% 자회사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도록 하며 예보 기금 리스크 전이를 차단한 반면 예보 비가입 신탁은행 등은 통화감독청(OCC)을 통한 직접 발행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유럽의 경우 전자화폐업자도 발행할 수 있다. 이런 사례들을 참고하되 한국의 현실에 맞는 납득 가능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 유통에서 거래소의 역할에 대해서는 동의하면서도 이해상충 가능성을 함께 지적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거래의 대부분이 거래소 거래에 사용되고 있는 만큼 거래소가 당연히 혁신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발행에 관여한 거래소가 이를 거래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상충 우려는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사무관은 “글로벌 정합성 제고와 발행자의 신뢰성 확보, 이용자 보호에 중점을 두고 발행자와 준비금 관리, 감독 등 규율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블록체인기본법을 만들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어떤 블록체인 기반으로 발행해야 할지 등 기술적 미래에 대한 검토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금융위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포함한 가상화폐 2단계 입법을 준비 중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의를 통해 이르면 11월, 늦어도 연내 의원입법 형태로 발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이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여러 제언도 나왔다. 포필러스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초기 성장을 위해서는 가상화폐거래소를 통한 마중물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복진솔 포필러스 리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성공조건’이라는 이름의 주제 발표에서 “원화 코인 활용을 지금 결제 수단 위주로 집중할 경우 빠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테더(USDT)의 전략처럼 원화 코인도 업비트와 빗썸 등 거래소의 거래 통화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업비트의 원화 예치금은 10조 원 수준”이라며 “이 중 5%만 원화 코인으로 바꿔도 달러 다음으로 가장 큰 스테이블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센티브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일반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은 발행사가 국채 이자 등 담보자산 수익을 독점하는 구조다. 실제 USDC 발행사 서클의 경우 매출의 95%가 여기서 나온다. 반면 팍소스가 발행한 USDG는 수탁과 유통 등을 수행한 파트너에게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분배한다. 그 결과 파트너사만 19곳에 달한다. 복 리드는 “발행사가 수익을 독점하지 않고 파트너와 공유하는 구조”라며 “원화 코인도 이를 도입하면 활용처를 확보하기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융위가 스테이블코인의 이자 지급을 금지한다는 원칙을 이미 공개한 만큼 이 같은 방안은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0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이자 지급은 원칙적으로 불허하겠다”고 못을 박았다. 이날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방안과 실사용 인프라’를 주제로 발표한 류홍열 비댁스 대표이사는 원화 코인이 해외 송금은 물론 K팝 커뮤니티와 신종 상품 투자 등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낮은 수수료가 경쟁력이라고 봤다. 류 대표는 “버블이나 위버스 등 유료 팬덤 플랫폼은 최대 30%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가 이슈”라며 “원화 코인을 결제에 적용하면 K팬덤은 수수료-환전-정산 지연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고 크리에이터는 투명한 정산과 빠른 수익 회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향후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장에서도 활용도가 높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복 리드는 “AI 에이전트가 단순한 작업뿐 아니라 거래·결제와 같은 경제활동까지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결제를 원화 코인으로 처리하게 하면 한국 제품 서비스에 대한 온라인 결제 수요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가트너는 2030년 에이전틱 커머스 시장을 30조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복 리드는 “지금과는 아예 다른 새로운 구독 경제의 지평이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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