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단가 인상으로 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CJ대한통운(000120)이 강세다.
17일 오전 9시 27분 기준 CJ대한통운은 전일 대비 1.71% 상승한 17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NH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해 택배비 가격 인상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7.3%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영업이익은 3,738억 원이며, 이번 2분기 영업이익도 기존 대비 18% 많은 942억 원으로 올려 잡았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택배 분류 인력 유입에 따른 비용 증가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단가 인상 효과가 이를 만회할 것"이라며 “우체국이 택배 사업을 중단하는 일이 현실화되면 업계 1위 사업자인 CJ대한통운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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