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청석기자]키움증권은 19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하반기 렉라자 국내 출시 가능성에 중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해야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9,000원을 유지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1분기 매출액은 3,512억원, 영업이익 133억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보다 각각 -8%, -12% 수준으로 하회할것"이라며, "제품의 고른 성장과 레이저티닙(렉라자)의 3상 진행에 따라 판관비가 반영되며 연구개발비는 증가하지만, 유한화학과 C형 간염 치료제 원료 재고 물량이 지난 4분기에 반영되며 1분기부터는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NASH 치료 임상 진척 등으로 마일스톤 유입에 따라 영업이익에 변동성이 있을것으로 보이지만, 프로바오이틱스 하반기 출시 및 레이저티닙 국내 3분기 출시 등으로 하반기에 다다를수록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진행성 비소세폐암 환자 460명을 대상으로 레이저티닙와 얀센의 아미반타맙 병용 1b상 진생 중으로 오는 ASCO에서 임상 데이터가 발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9월 ESMO에서 발표한 병용 1b상에서 타그리소 처방 이후 내성 및 화학 치료를 받지 않은 EGFR Exon19 결실 혹은 L858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36%에서 종양 축소가 관찰됐고,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 7개월 관찰 기간 동안 아무도 암의 진행을 보이지 않았다"며, "이번 ASCO에서 주평가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 발표 여부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타그리소 처방후 재발된 환자에 대한 치료제가 없어 지정 받아 우선심사 자격을 갖게 된다"며, "이르면 내년초 미국 신약 신청 및 2022년 하반기 미국 승인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반기 레이저티닙 국내 출시 및 내년 미국 출시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며, "현금흐름 또한 더욱 풍부해질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제약사 도약을 위해 법인 설립 및 M&A등 가능성도 있고, 레이저티닙 상용화 이후 전략 방향성이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서청석 blu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