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정 연구원은 “니쥬로 증명한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 수출 역량’이 중장기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현지에서 선발된 연습생을 육성 시스템을 통해 트레이닝한 후 현지화된 콘텐츠를 적용해 흥행시키는 사례가 반복될 수 있다”고 밝혔다.
걸그룹 니쥬는 일본 내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니쥬는 트와이스의 일본 진출 시점 대비 약 120%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콘서트 재개 시점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더라도 앨범 판매량에서 드러나는 팬덤의 규모를 고려하면, 올해 3번의 컴백을 가정할 때 앨범 및 팝업스토어 MD 판매, 팬클럽 가입 매출만으로도 1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니쥬는 JYP의 K팝 아티스트 육성 역량을 글로벌로 수출한 첫 사례”라며 “중국과 동남아 등 그 외 한류 시장에서도 유사한 성공사례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음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JYP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8억원과 13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 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콘서트 부재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주요 아티스트의 앨범 발매 효과는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 by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