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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데이터 국제표준 주도하고 나선 한국

국제회의서 'AI산업용 데이터표준화 추진' 이끌어

생태계표준화, 데이터품질 프로젝트 등도 제안

국내 AI기술활용 사례 국제표준문서에 반영키도

정부가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야의 국제표준 개발에 나선다.

국립전파연구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 ‘제5차 인공지능 국제표준화회의(ISO/IEC JTC1/SC42)’에 우리나라 대표단이 참가해 우리 주도로 출범시켰던 AI데이터특별작업반의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국제표준화기구의 데이터표준화 작업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기존의 데이터표준화 작업범위는 ‘빅데이터 표준화’수준에 머물렀지만 향후 ‘AI관련 산업에 활용 가능한 모든 데이터’까지도 표준화하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오는 10월 열리는 차기 회의까지 AI데이터표준안 도출을 위한 새 프로젝트를 제안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AI서비스 생태계 표준화를 추진할 자문작업반의 신설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AI 서비스 개발자·제공자·수요자로 구성된 인공지능 서비스 생태계는 상호운용성과 관련된 표준이 사전에 확립되지 않을 경우, 시스템의 비효율은 물론 상호간 충돌로 인한 서비스 확장 제한 등의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생태계 표준화 제안 배경을 소개했다.

대표단은 머신러닝용 데이터품질에 대한 신규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국내 AI기술 활용 사례를 국제표준문서에 반영하는 성과도 이번 행사에서 거뒀다. AI기술 신뢰성 및 투명성을 담보할 ‘설명 가능한 AI(XAI)’에 대한 신규 표준화 작업의 필요성도 우리 대표단 주도로 제안됐다. 이중 데이터 품질은 정보수집·가공·유통 전 과정에서 데이터가 적정한 절차와 형식 등으로 처리되었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서 AI성능 향상의 핵심요소로 꼽힌다. 이번 신규 ㅍ로젝트가 추진될 경우 우리나라는 머신러닝용 데이터품질의 표준화 개념 및 범의를 정의하고 품질 검증 절차 및 측정방법을 개발하는 국제작업에 나서게 된다. 앞서 우리나라가 지난 2014년 제안한 ‘빅데이터 참조구조의 생성에 대한 국제표준안’에 대한 논의는 이번 회의에서 마무리됐다. 해당 내용은 이달말 기술보고서를 통해 게재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 여파로 현장행사가 아닌 온라인 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리측 대표단으로는 조영임 가천대 교수, 임성준 K데이터 책임, 이강찬 전자통신연구원(ETRI) 실장, 이재호 서울시립대 교수 등 산·학·연·관계 전문가 33명이 참석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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