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경 연구원은 “선제적 생산 설비 투자에 따른 다품종 대응 능력 향상으로 고가 제품 위주의 신규 주문이 추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규 주문 제품의 평균판매단가(ASP)는 16~24달러 수준으로 전체 ASP는 매년 10% 내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경쟁사로부터 물량 이전이 3·4분기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내년도에는 유의미한 수주 물량 증가가 기대된다”며 “아디다스 내 점유율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객사 다변화 조짐도 감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매출액은 1조5,690억원, 영업이익은 1,391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의 성장과 함께 매입 수수료(엔터 매출의 3.3%) 및 원재료 공급 수수료(매입원가의 2%)의 이익기여도 상승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펀더멘탈(기초체력) 개선과 동시에 아디다스 스피드 팩토리 철수, 내년도 태광실업 상장에 따른 모멘텀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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