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연구원은 “실적 전망은 낙관적”이라며 “미국 DZS 및 유럽 키마일 실적 개선으로 올해 뚜렷한 실적 호전 양상이 기대되고, 내년부터 5G IoT를 대비한 초저지연스위치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 경영진이 본인들의 지분율을 유지한 채 CB/BW를 발행하는 행태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익 성장에도 불구하고 EPS 성장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다산네트웍스 시가 총액은 최근 2년 동안 2.5배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률은 80%로 이에 훨씬 못 미친다”며 “CB/BW/EB 발행으로 주식 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문제는 자금 사정이 나아지고 있음에도 CB/BW 발행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다산네트웍스 경영진이 현재와 같은 자금 조달 흐름을 이어간다면 기존 투자가들은 얻을 것이 없다는 점에서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 자세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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