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원 연구원은 “두산은 오는 10월 1일 (솔루스와 퓨얼셀의) 인적분할을 앞두고 잇다”며 “분할비율을 기준으로 신설 상장되는 솔루스와 퓨얼셀의 시가총액은 각각 640억원과 1160억원에 불과하지만 3배 이상의 상승 여력이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솔루스는 올해 예상 순익인 약 200억원 대비 경쟁그룹의 주가수익비율(PER)을 감안할 때 4,000억원 전후로 평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퓨얼셀 역시 현 수익성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 중 하나로 정하는 내용으로 정부가 지난 19일 발표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따른 수혜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오 연구원은 “다음달 예정된 중공업·건설의 증자가 마무리되면 신설될 솔루스·퓨얼셀의 가치 상승 여력이 본격 부각될 전망”이라며 “수소 연료전지 정책의 빠른 현실화와 솔루스의 매출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저점매수에 나설만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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