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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설경구 주연 '생일'...세월호 5주기 앞두고 박스오피스 정상

누적관객 76만 돌파

영화 ‘생일’의 스틸 컷.




전도연·설경구 주연의 영화 ‘생일’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주말 박스 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주말 이틀(13~14일) 동안 18만4,177명을 동원해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76만1,807명이다.

2014년 4월16일 일어난 세월호 참사 이후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시작하는 ‘생일’은 유가족들이 힘겨운 고통을 이겨내고 희망을 회복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지난 8일부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에는 같은 기간 12만1,775명을 불러모은 ‘헬보이’가 올랐다. 이 영화는 지옥에서 온 히어로 헬보이 활약을 다뤘으며 기존 시리즈 리부트(원작의 골격만 차용하고 새로 해석한 이야기) 버전이다. 3위는 배우 김윤석 첫 연출작인 ‘미성년’이다. 주말 관객 8만5,171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수 14만1,599명을 기록했다.

류준열 주연의 영화 ‘돈’은 330만명을 일찌감치 돌파한 가운데 여전히 뒷심을 발휘하며 7만3,481명을 불러모았다. 이 밖에 ‘샤잠!’ ‘바이스’ ‘공포의 묘지’ ‘아이 엠 마더’ ‘어스’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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