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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장애인 맞춤형 피트니스 전문가 양성한다

부산시가 장애인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피트니스 전문가를 양성한다. 부산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장애인 맞춤형 피트니스 전문가를 양성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청년 일자리로 제공하고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된다. 장애인들은 전문가에게 요가댄스와 스트레칭, 다이어트 등을 지도받을 기회가 적다.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서 장애인 7.3%만 체육시설에서 장애인 전문지도자의 지도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트니스 전문가 양성과정에는 체육학·특수체육학·무용학 관련 전공자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장애인 인권과 장애 감수성 교육을 포함한 전문가 양성교육을 받은 뒤 6월부터 장애인 다수 근로작업장, 장애인 고용 기업체 등에 피트니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에 선정돼 현재 청년 12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다양한 장애유형과 중증도를 고려해 장애비율과 요구도 등을 반영한 프로그램과 장애인 고용 기업체 등의 여건을 감안한 특화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에게는 건강한 신체를 통해 직장생활과 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마련되고 전문가로 참여하는 청년들의 취업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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