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존I&C는 이 같은 내용의 주주제안을 오는 22일 열리는 주주총회 안건에 올릴 것이라고 공시했다.
홀드코자산운용은 세이브존I&C가 제시한 주당 50원의 배당금의 8배인 주당 400원의 배당을 요구했다. 400원의 배당금은 액면가의 40%에 해당한다.
홀드코자산운용은 김형균 홀드코 애널리스트를 사외이사로, 홀드코 공동 창업주인 비커런 게이와 마이클 알렉스 자이제프를 감사로 선임하는 주주제안도 했다.
이들은 이 같은 이사선임에 유리하도록 집중투표제를 도입하자는 안건도 함께 올렸다. 집중투표제는 주식 1주당 선임해야 할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주고 주주들이 그 의결권을 한 명의 이사 후보에 몰아줄 수 있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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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세이브존I&C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지분의 52.96%를 들고 있어 홀드코자산운용의 요구가 실제 주총에서 관철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홀드코자산운용의 지분율은 5%를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브존I&C는 대형백화점과 지방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틈바구니에서 서울과 수도권 외곽을 중심으로 중소형 아울렛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이 감소하는 추세라는 점은 배당확대 근거를 약하게 하는 요인이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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