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090430)이 야외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apmap(에이피맵·amorepacific museum of art project) 2018 제주’를 11일부터 10월 14일까지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 일대에서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주최한 기획전 ‘apmap 2018 jeju - 화산섬’은 화산섬 제주의 신비로운 용암 지형과 그 위에 뿌리내린 자연의 생명력을 현대미술 작품으로 재해석한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현대미술프로젝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주상절리의 수직 기둥 패턴에서 추출한 알고리즘을 적용한 이용주 작가의 ‘접는 집’, 용천 동굴 속 용암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ADHD 작가의 ‘켜’, 사려니 숲과 곶자왈이 품고 있는 시간의 층위를 표현한 홍범 작가의 ‘가리워진 결과 겹’ 등 제주의 독특한 지형과 자연을 재해석한 현대미술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젊은 작가와 건축가 15팀은 제주 자연의 특성이 돋보이는 장소를 답사하고, 현장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신작을 제작했다.
한편 이번 기획전은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을 방문하는 누구나 실내 및 야외 공간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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