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연구개발(R&D) 비용이 전년 대비 18.9% 증가했으며, 독감백신 시장의 경쟁이 심화하며 남반구 백신 수출에 차질을 빚은 탓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단기 수익성 악화에도 R&D 투자를 예년보다 30% 늘리겠다는 기존 투자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혈액제제와 백신 내수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며 글로벌 무대에서 수익성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회사의 비전”이라며 “지금까지 국제 조달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백신 수출을 개별 국가 공공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실적 반등도 가능하리라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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