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주(사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글로벌협력부장)이 지질자원 분야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키스 후스 후 2018년판에 등재됐다. 이 박사는 지난 1989년 연세대 자연과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1990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입사한 후 국내 지질자원 분야의 연구개발과 기술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이 박사는 특히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국제 공동 연구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국제공동해양시추사업(IODP)의 국내 총괄 책임자를 맡아 해양지질학 분야에서 큰 학문적 성과를 올렸다. 2013년에는 동해에 IODP 심해저 시추를 유치해 500억원 이상의 시추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이 박사는 지구과학 올림픽이자 세계 최고 국제학술대회인 세계지질학총회(IGC)가 오는 2024년 한국(부산)에서 개최를 확정하는 데 공헌했다. 최근에는 최첨단 해양탐사선 연구 인프라 사업인 ‘신규 3D·4D 물리탐사선 건조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세계 모든 해역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석유가스자원 탐사와 해저지질 및 지구물리 탐사를 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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