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임신한 직원을 대상으로 2시간 단축 근무를 시행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임산부의 날’인 오는 10일부터 임산부 직원을 대상으로 이런 내용이 담긴 ‘예비맘 배려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임산부 근무시간 단축은 임신을 인지한 순간부터 출산시까지 적용되고, 급여는 깎이지 않는다. 이와 별개로 임산부 직원 교통비(택시) 지원, 임산부 직원 전용 휴가 및 휴직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임산부 직원을 위한 각종 휴가 및 휴직 제도도 신설한다. 임신 초기 유·사산 위험이 있어 안정이 필요한 임산부가 최대 2주간 쓸 수 있는 ‘초기 임산부 안정 휴가’를 비롯해 임신 기간 중 충분한 안정을 위해 임산부가 원할 때 기한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한 ‘출산 준비 휴가’, 인공 수정과 같은 시술시 최대 60일까지 신청할 수 있는 ‘난임 치료 휴직’이 대표적이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