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30개사가 망라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40.49포인트(0.18%) 상승한 22,381.20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2포인트(0.12%) 오른 2,510.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9포인트(0.00%) 오른 6,452.45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지난 20일 기록한 마감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경제지표가 대체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 데다 전일 공개된 세제개편안이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올해 2분기(2017년 4~6월)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한 달 전 나온 잠정치를 소폭 웃돌았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계절 조정치)가 연율 3.1%라고 발표했다.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다.
2분기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연율 3.3% 증가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소비 지출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3.2% 증가했다.
지난 23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 영향으로 늘어났지만, 고용시장 호조세를 해칠 정도는 아니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1만2,000 명 증가한 27만2,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청구자 수가 30만 명을 밑돈 기간이 134주째 이어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전날 공개된 세제개편안이 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지만 의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면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은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1.4% 반영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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