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석 연구원은 서울반도체 목표주가를 2만 7,500원으로 올리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7일 종가는 2만 700원이다.
정 연구원은 2·4분기 실적은 매출액 2,570억 원으로 전년보다 11% 그치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133% 오르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TV나 정보통신(IT)제품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했고 또 다른 주력제품인 일반 조명도 점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자동차용 조명의 지속적인 성장세도 조명 사업 부분 실적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납품 대상 업체들의 재고 조정으로 모바일 부문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나머지 사업부분 실적이 충분히 상쇄할 정도라는 게 정 연구원의 견해다.
지난해부터 국내 발광다이오드(LED) 업체들의 사업 축소 및 매각, 설비 가동 중단 등 업계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최근 LED 가격 하락세는 둔화되어 서울반도체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이 같은 요소를 반영해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1% 상승한 1조 1,000억원, 영업이익은 72% 늘어난 990억 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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