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고덕센트럴푸르지오는 488가구 모집에 3,387명이 접수해 평균 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청약을 진행한 4월 힐스테이트암사 12.2대 1, 5월 롯데캐슬베네루체 11.3대 1보다 낮은 수준이다. 5가지 타입 중 8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40A㎡에 622명이 청약을 접수해 7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전용 59A~59D㎡는 모두 한 자리 수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덕센트럴푸르지오는 지하철5호선 상일동역에 근접한 서울 강동구 고덕동 210-1 일대에 상업시설과 아파트, 오피스텔이 함께 조성되는 주상복합단지다. 이 같은 ‘초역세권’ 입지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이유는 다른 단지보다 비싼 분양가로 꼽힌다. 고덕센트럴푸르지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600만원대로 같은 고덕동의 롯데캐슬베네루체와 고덕센트럴아이파크 모두 2,200만원대인 것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이에 30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을 진행하는 고덕센트럴아이파크로 청약 수요가 분산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고덕센트럴아이파크는 상일동역에서의 거리는 고덕센트럴푸르지오보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와 대규모 근린공원이 위치해 있는 것이 장점으로 평가된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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