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는 중국 내 시장 지배력 확대와 수익성 증대를 꾀하기 위해 현지 생산 및 신제품 판매, 영업 유통망 재편 등의 다양한 정책을 취해왔다. 정책의 결실로 지난해 7월 중국 광서성에 현지생산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회사는 생산법인 설립 후 최첨단 자동화 현지 생산설비 등을 구축함으로써 8개월 만에 총 12종의 진단 제품의 판매 인허가를 동시에 취득했다.
인허가를 받은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진단 정확성을 최대 100배 이상 높인 차세대 진단플랫폼 A-2000, 전자동 대량 신속처리 진단기기인 A-5000, 갑상선 호르몬 진단시약제품군과 임신·성호르몬 진단시약제품군 등이다. 바디텍메드 관계자는 “개인의원 등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한 호르몬 진단시약은 중국에서 최초 출시하는 것”이라며 “진단기기·시약 제품에 대한 중국 병원들의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생산 제품의 판매 인허가를 받았다는 것은 기존 중국 수입 총판과 지역 대리상을 포함하는 복잡한 유통구조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라며 “대리점 납품가와 최종 소비자가가 떨어지기에 자연스레 시장 지배력을 더 확대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디텍메드는 올해 심혈관 질환을 포함한 최소 5종 이상의 제품들에 대한 추가 CFDA 허가를 취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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