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핸즈코퍼레이션은 고가의 알루미늄 휠과 대인치에 특화된 상위 업체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국내 경쟁사들은 적자를 기록한 반면 핸즈코퍼레이션은 영업이익률 8.8%를 기록했다.
차량 경량화가 가속화되면서 타이어 휠 소재가 기존 스틸에서 알루미늄으로 변화하고, 대인치 타이어에 대한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가격 상승도 지속될 전망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 중 대형 휠(18~20%) 비중은 2015년 32.5%에서 2016년 37%로 상승했다”며 “2017년은 40%를 상회해 평균 판가가 전년 대비 5.0%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핸즈코퍼레이션은 GM·르노닛산·폭스바겐 등 신규 고객 확보로 고객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글로벌 10대 완성차 업체 중 7개 업체에 납품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대·기아차 납품 비중은 40%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올해 매출은 7,109억원, 영업이익은 681억원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4.8배로 국내 타이어 업체 평균 8배,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평균 6~7배를 밑돌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지만 오는 6월1일 보호예수 종료에 따른 오버행 부담(지분 15.99%)도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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