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식비달라" 40대女 엘시티 공사현장 크레인서 농성

해운대 엘시티(LCT) 건설현장 식당 업주로 보이는 한 여성이 크레인에 올라가 “밀린 식비를 달라”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사진제공=부산경찰청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의 건설현장 식당(함바) 업주로 보이는 40대 여성이 17일 “수억원대의 밀린 식비를 달라”며 크레인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51분께 엘시티 공사현장의 6번 크레인에 올라간 A(45)씨는 현재까지 밀린 식비를 받기 전에는 내려갈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A씨가 있는 곳은 건물 3층 높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는 오전 7시15분께 크레인에 올라가 A씨의 몸에 안전줄을 묶고 내려가자고 설득하고 있다.

엘시티 작업 인부들의 밀린 식비는 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조원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