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간담회가 헌법 위헌 소지가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박 대통령은 1일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예정에도 없던 신년 인사회를 갖고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현재 거론된 혐의 등을 전면 부인했다.
박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린 개념을 상실한 전·현직 대통령을 가진 슬픈 국민”이라며 “탄핵심판 중에도 기자간담회를 하는 박통. 도대체 근신이란걸 모르니 원참…”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이어 박 의원은 “대통령직무정지 상태에서 청와대 출입기자단을 만나는 것 자체가 위헌 소지가 있다”며 “만약 탄핵 방어차원이라면 대리인을 통하거나 직접 헌재로 나와야 한다”고 박 대통령의 행동을 강하게 지적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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