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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열차서 도끼난동…4명 부상·10대 아프간인 용의자 사살

18일(현지시간) 저녁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뷔츠부르크에서 열차에 탄 한 남성이 도끼와 칼을 휘둘러 승객 4명을 다치게 했다. 용의자는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현장에서 달아나다가 경찰에 사살됐다.

뷔르츠부르크 경찰은 인터넷 성명을 통해 부상자 중 3명은 중태이며 1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승객 14명도 충격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아힘 헤르만 바이에른주 내무장관은 용의자가 17살의 아프가니스탄인이라고 독일 현지 ARD 방송에 말했다. 헤르만 장관은 “(사살된 용의자가) 미성년 난민으로 보호자 없이 입국해 난민 시설에 머물다 최근에는 옥센푸르트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기를 거부했다. 또 그가 흉기를 휘두르면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는 목격자 진술이 있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무언가 외친 것은 사실이라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한 독일 정부 대변인은 “이슬람교도의 공격이 거의 확실하다”고 주장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독일은 지난해 100만 명 이상의 난민을 받아들였으며, 이 중 15만 명이 아프가니스탄 출신이다. 이 용의자가 이 중 한 명인지, 그 이전에 독일에 입국했는지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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