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박 전 사장을 5일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일단 참고인 신분이지만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사장은 2005년~2013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사장을 맡아 차량 수입·판매를 총괄했다. 폴크스바겐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배출가스 및 소음 시험성적서, 연비 시험성적서 수십 건을 조작해 인증서를 발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2013년까지 사장을 지낸 박 전 사장을 상대로 배출가스 등 조작 사실을 알면서도 차량을 수입·판매했는지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박 전 사장 뒤를 이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대표이사를 지낸 요하네스 타머 총괄대표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