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난해 만18~59세 인터넷 이용자 3,000명을 대상으로 한 ‘2015년 인터넷이슈 기획조사’에 따르면 IoT 활성화 요소로 소비자 44.5%는 ‘저렴한 가격’을, 42.5%는 ‘설치·이용 용이를 꼽았다. 이를 위한 선결과제는 ‘안전성 등에 대한 인증체계(56.1%)’, ‘개인정보 수집범위 규정(46.2%)’, ‘호환성 확보를 위한 표준화(44.1%) 순으로 조사됐다.
가전제품으로 집안 에너지·안전 관리 등을 하는 스마트홈은 ‘방범 및 보안(4.14점)’과 ‘에너지 관리(4.10점)’ 분야에서 가장 유용할 것으로 응답했으며, ‘오작동(24.6%)’, ‘정보보안(20.5%)’ 등이 역시 보안이 선결돼야 한다고 답했다.
자동차와 ICT를 접목해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커넥티드카의 경우 소비자들은 ‘안전기능(4.23점)’과 ‘운전보조기능(4.10점)’ 분야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오작동(37.4%)’과 ‘구매비용(27.3%)’은 커넥티드카 구매를 망설이게 되는 요인으로 선택됐다.
한편 국내 ICT 소비자는 지난해 발생한 메르스 등 사회현상에 대한 정보는 주로 ‘방송매체(84.3%)’와 ‘인터넷포털 뉴스(81.4%)’ 등을 통해 습득하고, 다른 사람에게 정보를 전달할 때는 주로 ‘모바일인스턴트메신저(50.5%)’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메르스 확산기간 동안 ‘인터넷 정보검색(45.5%)’과 ‘인터넷쇼핑(29.9%)’ 등의 온라인 활동은 증가한 반면, ‘공공장소 방문(57.3%)’, ‘문화활동(52.7%)’ 등의 오프라인 활동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 자료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통계정보검색시스템(isis.kisa.or.kr)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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