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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재무제표 연결후 부채비율 늘고 순익 줄어
입력2003-05-06 00:00:00
수정
2003.05.06 00:00:00
이학인 기자
지배회사와 종속회사를 포함한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장ㆍ등록기업의 부채비율은 연결전보다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장기업의 연결후 부채비율은 200%를 넘어섰다.
6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이 12월결산법인중 연결재무제표 제출의무 기업중 분석가능한 상장사 275개, 등록사 121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상장사의 연결후 부채비율은 200.69%로 연결전에 비해 무려 90.07%포인트 증가했다. 등록사의 연결후 부채비율도 연결전보다 26.9%포인트 늘어난 176.3%를 기록했다.
또 상장사의 연결후 매출액은 550조3,062억원으로 연결전보다 32.83%(136조125억원) 늘어났으나 연결후 당기순이익은 20조9,786억원으로 연결전에 비해 2.78%(5,998억원) 줄었다. 이는 지난 2001년의 연결후 순이익 감소율이 17.15%에 달했던 것과 비교할 때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상장사의 연결후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연결전에 비해 각각 39.37%, 12.14% 증가한 43조9,959억원, 32조8,190억원을 기록했다.
등록사의 연결후 매출액은 27조9,223억원으로 연결전보다 14.1%(3조4,596억원) 증가했으나 연결후 순이익은 3,477억원으로 연결전에 비해 7.5% 감소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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