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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내 반도체 버금가는 글로벌 톱 기계 만들것"

반도체 R&D 전문가 김덕중 두산인프라코어 CTO 인터뷰


"5년내 반도체 버금가는 글로벌 톱 기계 만들것" 반도체 R&D 전문가 김덕중 두산인프라코어 CTO 인터뷰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기계산업의 미래는 전기ㆍ전자와 융합한 차세대 퓨전산업이다." 김덕중(55ㆍ사진) 두산인프라코어 최고기술책임자ㆍ부사장(CTO)이 내다본 한국 기계산업의 청사진이다. 기계산업에 몸담고 있는 김 부사장이 이처럼 전기ㆍ전자 분야를 강조하는 것이나 컴퓨터나 전자 제어장치 등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것은 그의 특이한 이력 때문이다. 김 부사장은 30년 동안 반도체 연구개발(R&D)에서 잔뼈가 굵었다. 그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신화를 이룰 때 영입한 해외 인재로 삼성전자 파워 디바이스 부사장을 거쳐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페어차일드 한국법인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다. 두산이 지난해 9월 김 부사장을 애써 영입한 것은 앞으로 기계산업을 반도체를 잇는 첨단산업으로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전략이 깔려 있다. 김 부사장은 "5년 내 반도체에 버금가는 글로벌 톱 수준의 기계제품을 만들 것"이라며 "두산인프라코어는 남들이 하지 않는, 남들이 못하는 R&D를 통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10개월도 채 되지 않았지만 회사의 R&D 패러다임을 뿌리째 바꿔놓고 있다. 그가 정한 R&D 목표는 '5스타, 글로벌 톱'이다. 5대 핵심R&D 연구과제를 바탕으로 글로벌 톱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핵심과제는 바로 지능 로봇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 ▦미래형 공작기계 제어시스템 ▦예측설계 ▦내마노 소재 기술개발 등이다. 김 부사장은 "하이브리드 건설기계는 지난해 10월부터 개발에 들어갔으며 지능형 로봇도 2~3년 내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가 요즘 신경 쓰는 것은 인천 중앙연구소의 이전이다. 성공적인 R&D를 위해서는 인재가 필요하고 인재를 끌어들이자면 연구소의 환경도 달라져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김 부사장은 "핵심인재 풀에 있는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인재가 오고 싶은 연구소를 만들어야 한다"며 "용인 수지 연구소를 기술원으로 격상해 국내 최고의 기계산업 R&D센터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인재 유치를 위해 미국 등 세계 각국을 발로 뛰고 있다. 김 부사장은 현지 유학생을 만날 때마다 "좋은 사람을 싸게 뽑지 않겠다. 국내 최고 기업과 동등한 대우를 해주겠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박사급 인재들을 중심으로 현재 100명인 중앙연구소 인력을 1차로 250명으로 확대하고 점차적으로 5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앞으로 서울대 등 국내외 유명 대학과의 다양한 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기계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입력시간 : 2007/06/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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