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2·4분기에 CJ프레시웨이(051500)의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높아지고, 1·4분기에 비해 1.5%포인트 상승한 것은 구조적인 마진 개선에 따른 것”이라며 “전방 산업인 외식 업황에 따라 분기별 실적은 4·4분기가 제일 높은 만큼 하반기 실적이 더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품목별, 거래처별 전수조사를 통한 관리역량 제고로 구매가격과 상품 판가를 개선시켰으며, 비수익거래처와 상품재고를 정리하며 채널과 품목의 수익성을 높였다. 또한 곡물가 하락에 따른 식품제조업체의 마진 개선도 CJ프레시웨이에 대한 압박을 줄여주고 있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의 매출액 1조6,000억원으로 경쟁사들(매출액 5,000억원 미만)에 비해 독보적”이라며 “외형확대로 원재료 구매에서 구매력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물류와 영업 효율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우 연구원은 이어 “외식 업황은 아직 부진하지만 장기적으로 개선의 여지가 있으며, 원재료비 안정화에 따라 마진 압박이 완화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률(1~2%)에 비해 고정비율(5% 내외)이 높아 매출이 확대될 경우 레버리지 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CJ프레시웨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1조6,384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174.0% 성장한 2,250억원으로 예상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060억원으로 흑자전환 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마진 개선과 실적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