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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원양자원은 고급 어종에 특화된 심해원양어업 기업으로 독보적인 시장 지위에 힘입어 앞으로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연평균 55.6%, 59.9%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9.4%, 41.5% 증가한 879억원, 494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55.3%에서 올해는 56.2%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조업선박이 지난해 14척에서 올 하반기에는 24척으로 늘면서 자가 선박 확대를 통한 공급능력 확충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소수의 전략적 제휴와 도매상과의 거래에 집중해 최적의 수급과 가격 시스템을 구축했다. 더불어 주낙기업이라는 친환경 어업 방식을 활용해 생태환경 파괴를 최소화하는 등 높은 효율성이 기대돼 수익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원양자원은 시장의 특성상 공급자가 수요 및 판매 채널에 대해 강력한 관리능력을 보유, 고가정책이 당분간 지속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 지난 2004년 9개 거래처에서 2007년 말 17개로 거래처 수가 확대됐고 시장 수요와 공급 가격 및 물량 결정에 대한 조절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구도를 바탕으로 영업이익률이 오는 2011년에는 60%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국원양자원은 한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 중에서 성장성과 수익성, 그리고 전방산업의 안정성 측면을 고려할 때 최고의 투자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현단계에서는 중국 소비 시장의 성장에 따른 한국 수혜주에 대한 간접적인 투자보다는 한국에 상장돼 있는 중국 내수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투자 효율성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환사채(CB) 전환에 따른 오버행(잠재 과잉물량) 이슈는 시장에서 충분히 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장 이후 1개월간 보호예수로 묶여 있어 당장 매도에 따른 수급불안 우려가 크지 않고 일평균 거래량이 1,000만주를 넘고 있으며 전환에 따른 매각은 일평균 거래량 기준으로 10% 넘지 못하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로 1만5,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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