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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의 부활이 AL최고의 놀라움"

'박찬호의 부활은 AL 최대 놀라움' 미국의 권위있는 스포츠 전문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도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의 부활을 공식 인정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웹사이트 알버트 첸 기자는 1일(한국시간) 올시즌메이저리그 초반 예상을 뒤엎은 이변들을 소개하며 박찬호의 부활을 아메리칸리그 최대 놀라움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첸 기자는 "텍사스 선발 로테이션은 지난 오프 시즌 동안 에이스급 투수를 보강하지 않아 한발짝 후퇴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재 아메리칸리그 4위에 올라 있다"며"박찬호의 부활은 아메리칸리그 최대 놀라움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크리스 영은 4월 중순 이후 한 경기 3자책점 이상을 내주지 않고 있으며 케니 로저스는 나이를 먹을수록 더 위력을 발휘한다"며 텍사스 선발 투수진의 활약을 소개했다. 박찬호는 지난달 25일 지역신문 '댈러스 모닝뉴스'에 의해서도 올시즌 텍사스레인저스 팀내에서 가장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첸 기자의 기사는 이제 박찬호의 부활이 더 이상 지역 언론만 주목하는 사실이 아닌 메이저리그 전체의 주목을 받는 화제가 됐음을 말해준다. 특히 눈길을 모으는 대목은 첸 기자가 이 기사를 소개하며 '초반 놀라운 이변이면서도 그 경향이 바뀌지 않을 몇가지'를 소개하며 박찬호를 거론했다는 사실. 박찬호의 시즌 초반 활약은 '반짝세'가 아닌 올시즌 내내 이어질 흐름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이 기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돌풍과 올 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부진, 강타자 토드 헬턴(콜로라도 로키스)의 부진 등을 이변으로 꼽았다. 샌디에이고는 막강한 투수진을 앞세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현재 추세라면 올시즌 100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98년 이후 7년 연속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헬턴은 5월31일 현재 타율 0.260에 홈런 5개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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