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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경영진 '물갈이'

백보길(白甫吉)신한은행 상무가 28일 주총에서 신한투신운용 신임 사장으로 선임되는 등 신한은행 상무·상무대우급 경영진 3명이 퇴진했다. 白상무 외에 이우근(李祐根) 상무, 전광선(全光宣) 상무대우는 신한은행 고문으로 위촉됐다.신한은행의 이번 집행간부급 인사는 42~43년생 고참 임원들을 방출해 세대교체를 단행하기 위한 것으로 아직 보직을 못 받은 李·全상무도 신한금융그룹 관계회사로 자리를 옮기게 될 전망이어서 오는 5월 신한증권·신한캐피탈 등 관련 금융기관 주총에서 경영진 연쇄개편이 예상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경영진 퇴진으로 사업본부장 업무분장도 개편, 개인고객본부 부본부장으로 있는 박창규(朴昌圭) 상무대우가 신탁사업본부를, 양석승(梁碩承) 상무대우가 대기업금융본부를 각각 맡게 된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입력시간 2000/03/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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