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위스키 시장' 살아나나 7월 판매 전년比 17% 늘어6월이어 2개월 연속 성장세잘나가던 싱글몰트는 주춤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최근 두달 연속 위스키 판매량이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경기불황의 직격탄을 맞았던 위스키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비심리 완화 기운과 함께 위스키 판매량이 늘어나자 일부에서는 올 하반기 위스키 시장이 회복단계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본격적인 소비확대를 기대하기 힘들고 일부 위스키 가수요도 증가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당분간 급격한 시장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1일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위스키 판매량은 총 20만635상자(상자당 8.4ℓ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늘어났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도 위스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나며 올 들어 처음으로 성장세로 돌아선 바 있다. 최근 위스키 시장의 회복세는 '임페리얼'과 '발렌타인'을 앞세운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이끌고 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7월 위스키 판매량은 임페리얼 출시 15주년을 기념해 만화가 이현세 교수가 디자인한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을 내놓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나 급증했다. 특히 임페리얼 12년산의 경우 7월 판매량이 5만9,856상자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18%나 증가했다. 다만 블렌디드 위스키의 강세 속에 그 동안 승승장구하던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은 다소 주춤해졌다. 올 들어 6월까지 약 20%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던 싱글몰트 위스키 판매는 7월 들어 2% 감소세로 돌아섰다.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별로는 '발베니'가 전년 7월 대비 200% 성장하고 '글렌피딕'과 '싱글톤'이 각각 10%, 38% 성장한 반면 '맥켈란'은 2% 감소했다. 비수기인 여름철 위스키 판매량이 금융위기 이전의 지난해 수준을 두 달 연속 넘어섬에 따라 올 하반기 위스키 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위스키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위스키 시장도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위스키 시장의 비수기가 끝나고 추석 선물세트 수요가 몰리는 9월 이후 판매 추이를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최근 위스키 판매 증가는 가격 인상에 따른 가수요가 작용한 것으로 본격적인 위스키 시장의 회복세를 점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디아지오 코리아는 7월1일부터 위스키 '윈저'의 가격을 4~5% 가량 인상했고 페르노리카 코리아도 7월11일부터 '임페리얼' 가격을 4~10% 올렸다. 이에 따라 위스키 가격 인상을 앞두고 6~7월 도매상들의 가수요가 몰리면서 위스키 판매가 일시적으로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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